료녕성 반금시 대와구 이계구가두 중앙툰사회구역의 조선족로인협회는 중앙툰사회구역에 살고 있는 독거로인(협회 회원)에게 채소를 구매해 집까지 배송해주는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어 화제다.
코로나19 정세로 재택생활이 제창되자 워낙 신체가 좋지 않은 독거로인들은 채소구매가 더욱 힘들어졌다. 이를 감안한 김룡범 중앙툰사회구역조선족로인협회 회장은 협회 회원중 독거로인들의 상황을 일일이 조사한 후 독거로인 방룡선(82)과 김복덕(80)에게 채소를 사 갖다주자고 제의했다. 그의 제의에 협회 회장단 성원들은 “좋은 생각이다”며 응해나섰다.
3월 18일, 림창우 부회장과 회계인 동인자, 허명실은 전체 회원들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채소를 독거로인 방룡선과 김복덕 할머니에게 갖다주고 따뜻한 문안인사까지 전했다.
“회장단 성원을 비롯한 전체 회원들, 감사해요. 요즘 채소를 어떻게 살가 고민했는데요. 다행히 회장단 성원 여러분이 채소를 사다주어 근심걱정을 덜 수 있게 되였수다. 참으로 설중송탄이요!”, “외국에 있는 자식들이 코로나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요. 다행히 회장단 성원들이 앞으로도 채소를 계속 사준다하니 참 감사해요. 채소 사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어요.” 채소를 받아쥔 독거로인 방룡선과 김복덕은 연신 감사를 표했다.
중앙툰사회구역조선족로인협회는 코로나 정세가 완화될 때까지 2~3일에 한번씩 독거로인에게 채소를 보내주기로 계획했다.
한편 박룡옥, 정인숙, 류금상 등 회원 3명은 자원봉사팀을 묶어 사흘에 한번씩 협회 활동실을 통풍하고 청소하고 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