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탁’, 스틱으로 퍽을 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온다. ‘쓰윽’, ‘쓰윽’, 스케이트가 빙판 우를 빠르게 스쳐 나가고 있다. 치치할시 동계스포츠센터에서 학부모들의 응원소리와 어린 선수들의 함성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다. 이와 같은 장면은 흑룡강성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흑룡강성은 우월한 빙설자원을 갖고 있는 바 대중들이 빙설스포츠에 참여하는 기반이 매우 탄탄한다. 2015년 북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후, 흑룡강성은 빙설스포츠 자원 우세를 발휘해 빙설스포츠를 널리 보급하고 동계올림픽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전 성에서 동계올림픽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하며 참여하는 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6년간 흑룡강성은 각급, 각종 빙설 경기와 행사를 총 천여회 개최했고 총 연인원수 9000만명이 빙설스프츠에 참여하도록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국가체육총국이 국가통계국에 위탁한 “‘3억명이 참여하는 빙설스포츠’캠페인 통계조사 보고”에 따르면 흑룡강성 주민의 빙설스포츠 참여률이 57.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 동계올림픽에 힘을 보태
2월 7일 저녁, 임자위 선수가 북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 경기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가체육관에서 제설작업을 했던 주흔우(周欣宇) 씨는 이 소식을 접하고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올해 20살인 주흔우는 흑룡강성 치치할시 아이스하키 프로1팀의 선수이다.
주흔우처럼 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흑룡강적 사람들은 선수 외, 심판, 기술관원, 아이스 테크니션 등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흑룡강성은 총 441명을 북경 동계올림픽에 파견해 국내 기술관원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외 과학연구, 의료, 장소 서비스 등 보장인원을 보내여 북경 동계올림픽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영복 흑룡강성 체육국 국장은“북경 동계올림픽이 필요한다면 무엇이든 우리가 지원해주고, 우리더러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무엇이든 잘해주겠다”고 말했다. 빙설스포츠에 참여하는 대중들이 광범위하고 기반 또한 탄탄하였기에 흑룡강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힘을 지속적으로 보탤 수 있었다.
빙설스포츠를 하는 대중들의 인원수 늘이고 수준 향상
스케이트, 빙상축구 ….방금 지난 음력설 련휴 기간 할빈시 최대의 공익 스케이트장인 군력스포츠공원의 중심 스케이트장이 들끓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부지면적이 6만평방미터 규모인 빙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스케이트 등 기자재도 무료로 제공했다.
근처에 사는 오 녀사는 "빙장이 바로 집 앞에 있다"며 "틈만 나면 아이를 데리고 나와 스케이트를 타곤 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빙설스포츠의 '진로는 어디에'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흑룡강성은 도시 내 '30분 빙설 스포츠권(冰雪健身圈)'을 구축하는데 진력해왔는 바 시공 기간이 짧고 건설비가 저렴하며 탈착이 가능한 에어막 경기장, 이동식 스케이트장, 컬링장 등 시설이 대폭 건설되여 사계절 내내 빙설스포츠를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리약(李跃) 치치할시 U12 (12세 이하) 아이스하키팀 감독은 "예전에는 겨울까지 기다려야 얼음이 얼군 했는데 지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상관없이 언제든 빙상훈련을 할 수 있다"며 "클럽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3세에서 12세의 어린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전영복 국장은 "빙설 스포츠 장소와 시설의 건설, 질 높은 빙설 경기 활동의 전개, 빙설 스포츠 서비스 지도 수준 등 '3가지를 향상'하는 것을 통해 흑룡강성 대중들의 빙설 스포츠 참여 인원수와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됐다"고 밝혔다.
빙설 스포츠 인재 양성의 튼튼한 기반 마련
퍽(冰球)이 날아오자 할빈시 평방구 남성제1소학교의 11세 손명호 학생이 잽싸게 달려가 스틱으로 퍽을 받아 팀원들을 조직해 반공격에 나선다.
"막아라. 막아라!"빙장 밖에서 64세의 왕내위(王乃伟) 아이스하키 감독이 큰 소리로 지도한다.
왕내위 감독은 "처음엔 말갈기로 프로텍터(护具)를 만들고 나무판자로 골문을 세웠으며 물을 담은 철통 수레를 끌면서 얼음판에 물을 댔다"며 "그때 당시의 정경을 담은 누렇게 색바랜 사진을 꺼내보이면서 "예전에는 얼음판이 엉망이고 추위에 떨군 하면서도 열정만은 높았다"고 희로애락으로 얼룩진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었다.
지금 평방구만 해도 모든 중소학교가 빙장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 그중 빙설특색학교가 57%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흑룡강성은 도합 2,824개 중소학교에서 빙설스포츠 과목을 개설하였는데 이는 학교 총수의 87.1%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왕내위 감독은 "최근년간 학교마다 활동을 조직하고 매 학생마다 빙설스포츠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학교에서도 기계를 리용해 빙장을 만들고 있다"며 "경기가 늘고 여건이 좋아져 예비 인재들도 많이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왕내위 감독은 40년 가까이 아이스하키 감독을 지내오면서 수백명의 아이스하키 선수를 양성해냈는데 그중에는 국가대표팀의 선수도 적지 않았다.
빙설자원을 갖추고 있는 대성(大省)으로서 흑룡강은 이미 43년간 련속 '100만명 청소년이 참여하는 빙설스포츠' 캠페인을 벌여 중국 빙설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많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했다. 동성(董成) 흑룡강성 교육청 부청장은 "2020-2021년도에만 전 성적으로 2355회 초 · 중 ·고 빙설스포츠 행사를 개최했는 바 206만명을 웃도는 초 · 중 ·고 학생들이 빙설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전 성 전체 초 · 중 ·고 학생 총수의 77.44%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출처: 인민일보
편역: 왕남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