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흑룡강성 칠대하 선수 범가신(范可新) 이 팀 동료들과 함께 북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 미터 혼성계주에서 우승을 따내 이번 동계올림픽 중국 대표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범가신의 고향이 들끓었다. 칠대하시 체육국 직원 왕효붕(王晓鹏)은 범가신의 가족들과 함께 경기 생방송을 지켜보면서 "범가신은 우리 칠대하의 자랑”이라며 "이 금메달을 위해 3차례나 동계올림픽을 열심히 뛰였는데 마침내 꿈을 이루었다"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범가신뿐만이 아니다. 총면적 6221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00만명도 안되는 이 북방 국경의 소도시에서 양양, 왕몽, 손림림, 장걸 등 10명 동계올림픽 챔피언과 세계 챔피언이 배출됐다. 2022년 2월 9일까지 중국이 획득한 16개 동계올림픽 금메달중 칠대하시 선수들이 따낸 금메달이 7개였다. 이와 같은 눈부신 성적은 이 소도시로 하여금 쇼트트랙의 국제 경기장에서 빛을 내여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고향'으로 명성을 떨치게 하였다.
세계기록을 16차 경신하고 세계급 대회에서 금메달 177개를 따냈으며 국가급 대회에서 금메달 535개를 따냈다......칠대하 쇼트트랙 챔피언관의 해설원 관후염 씨는 우의 챔피언 수자가 매일 경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자에는 여러 세대에 걸친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으며 빙설스포츠에 대한 이 도시의 끈질김이 들어있다.
칠대하시는 '국가 중점 고수준 스포츠 예비 인재 기지'와 '국가 쇼트트랙 칠대하시 스포츠 훈련기지' 로서 '스포츠와 교육을 결합'하는 인재 양성 모델을 탐구해 흑룡강성 대표팀을 칠대하시에서 양성하는 기지를 마련, 흑룡강성 쇼트트랙 청년대표팀을 건설함으로써 국가 대표팀을 위해 우수한 예비 인재를 양성하는 중임을 맡아왔다. 전휘(钱辉) 칠대하시 체육국 당조서기 겸 국장은 "우리는 시 쇼트트랙 특색학교에서 시 유소년 쇼트트랙 아마추어 스포츠학교 나아가 성(省) 대표팀, 국가 대표팀의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에 따라 '특색학교-중점반-성(省) 대표팀-국가 대표팀'의 양성 시스템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칠대하시에는 아마추어 스포츠학교, 대학교 프로 훈련팀 등 4개 등급의 18개 쇼트트랙팀이 있으며 500여명의 선수가 훈련하고 있는데 예비 인재 기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광명일보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