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동계올림픽이 개막된 이래 중국 대표팀에서 희소식이 잇달아 전해왔다. 할빈체육학원의 여러명의 졸업생이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탄탄한 실력으로 승승장구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 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12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할빈체육학원의 본과 졸업생인 고정우가 34초 32의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남자 스켈레톤 결승전에서 할빈체육학원의 본과 졸업생인 염문항(闫文港)이 동메달을 따냈는데 그는 이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첫 중국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대표팀은 5일 쇼트트랙 2000m 남녀 혼성계주 결승전에서 이번 올림픽대회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혼성계주의 주장인 범가신(范可新), 곡춘우(曲春雨), 장우정(张雨婷) 역시 할빈체육학원 본과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 하나의 메달이 탄생할 때마다 룡강사람들과 할빈체육학원의 교사, 학생들은 더없는 긍지를 느끼군 한다.

　　할빈체육학원의 관계자는 "할빈체육학원이 2018년에 제1진 북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훈련기지로 선정되였다"며 "북경 동계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는 인재 수요에 초점을 맞추어 각 부류 선수를 양성, 배출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할빈체육학원은 도합 88명 교사와 학생이 북경 동계올림픽에 참여시킨 가운데 7개 큰 종목을 모두 커버한 실정이다. 그중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특별초빙한 전문가 1명,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원 4명, 국가대표팀 감독과 과학연구 조장 3명, 제빙기술자 3명이 포함됐다. 70명 국내 기술관원 중 교사가 45명을 차지했는데 그중 4명이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스키 점프 종목을 맡고 있다. 파견된 학생은 2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적으로 또는 공동으로 양성한 선수가 7명인데 그들로는 쇼트트랙의 장우정, 녀자 컬링의 장려군(张丽君),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구랭(邱冷), 무소동(武绍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의 모병강(毛秉强), 왕해탁(王海卓), 봅슬레이의 황엽파가 포함됐다.

　　통계에 따르면 할빈체육학원의 학생 34명(본과 졸업생 32명, 재학생 2명 포함)이 각각 이번 동계올림픽의 남녀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남자 컬링, 남녀 아이스하키, 녀자 프리스타일 스키 공중기교, 남자 스켈레톤, 남자 루지 등 종목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빈체육학원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대한 인재 기여도 면에서 전국 체육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할빈체육학원의 힘'은 우리 성 빙설스포츠 인재 양성의 축소판에 불과하다.

　　북경은 홈장이고 룡강은 주력이다. 북경 동계올림픽에 조력하기 위해 우리 성은 빙설스포츠 관련 전공 응용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할빈체육학원의 박사학위 수여단위 신청을 지지하였으며 체육학과 박사과정 건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고급 빙설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