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오후, 북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전이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아이스리본'에서 열렸다. 중국 선수단 개막식 기수인 흑룡강 선수 고정우가 34초 32를 달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 중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 “0”의 돌파를 이루었다.
력사를 창조한 이 금메달은 그 가치가 매우 귀중하다. 중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에서 올림픽 우승이 되기까지 59년이 걸렸다. 1963년 2월 24일, 일본에서 열린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흑룡강 출신의 라치환 선수가 1,500m 우승을 따내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나아가 동계 종목에서 첫 세계우승을 따냈다.
그러나 력사적인 원인으로 전성기를 맞은 라치환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1970년 감독으로 전향해 흑룡강성 스피드스케이팅 대표단 감독을 맡은 그는 여러차례 국가대표단 감독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1979년 10월 25일 신중국은 올림픽 대가정으로 돌아왔고1994년 라치환은 감독으로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제17회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중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수준은 이미 세계 수준에서 크게 뒤처져 있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빙상륙상'으로 불릴 정도로 유럽과 미국에서 보급률이 높으며 특히 네덜란드는 청소년들이 거의 운동 계몽으로 축구나 스케이트를 선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은 소수 종목이고 재료 선정은 오래동안 동북 3 성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빙설강성에 국한돼 왔다. 최근 몇년사이 우리나라에서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투자 보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룡강 한쌍의 별"로 불리는 고정우, 녕충암의 등장이 가장 좋은 증거가 된다.
고정우는 이미 4년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메달 “0”의 돌파를 이루었다. 4년 뒤 오늘날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그는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1963년부터 2022년까지 60년 가까이 흑룡강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대대로 우승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씩 걸어오면서 빙설전기를 써내려왔다.
오늘 밤,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하얀 코스가 가장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오늘 밤, 중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아이스리본"에서 꿈을 이뤘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