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촬영한 칠대하 쇼트트랙 챔피언관(드론 촬영). 2019년에 개관한 칠대하 쇼트트랙 챔피언관에는
현지 40여년 스케이트 력사가 주로 전시되여 있다. (장도 신화사 기자 찍음)
석탄의 도시로 알려진 이곳,
이제는 쇼트트랙 챔피언의 요람이 됐다.
마치 금메달 키워드를 거머쥐고 있는 것 같은 이곳
그 바탕에는 이 땅의 억셈과 불굴의 정신이 있다.
이곳이 바로 칠대하이다.
5일 밤
흑룡강성 칠대하시 태생인
범가신(范可新)이 동료 선수들과 함께
북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우승을 따냈다.
이는 중국대표단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8일 14시까지
중국이 력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16매의 금메달 중
7매가 칠대하와 관련이 있다.
▲ 이는 1월 8일 칠대하 쇼트트랙 챔피언관 내에서 촬영한, 왕몽(王濛)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6매의 메달이다.
금메달 4매, 은메달 1매, 동메달 1매가 포함된다. (사검비 신화사 기자 찍음)
국가급 금메달 500여매
세계급 금메달 170여매
10여차례나 세계기록 경신
……
이상 메달은 모두 칠대하가 양성한 선수들이 따낸 성적이다.
▲ 1월 8일 칠대하 쇼트트랙 챔피언관 내에서 찍은 금메달 영예란. (사검비 신화사 기자 찍음)
흑룡강성의 인구 70만도 안되는 작은 도시
칠대하가
중국 쇼트트랙 운동을 대표하는 도시로 되였다.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고향" "챔피언의 도시"라는 아름다운 칭호를 가지고 있다.
▲2002년 2월 16일 솔트레이크 제19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녀자 500m 결승에서 중국의 양양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중국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0의 돌파"를 이루었다.
사진은 양양 선수가 수상대에서 수상하는 장면이다. (조영신 신화사 기자 찍음)
양양, 왕몽, 손림림(孙琳琳), 범가신 등
10명의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이 여기에서 세계로 나갔다.
▲ 2006년 2월 15일, 왕몽 선수가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녀자 500m 우승을 따낸 뒤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경축하고 있다. (신화사 제공)
이제는 고인이 된 감독 맹경여(孟庆余)
칠대하의 쇼트트랙에 대해 언급하면서 빠뜨릴 수 없는 이름이다.
▲ 1월 8일 칠대하 쇼트트랙 챔피언관 내에서 촬영한 고 맹경여 쇼트트랙 감독의 조각상이다.
맹경여 감독은 장걸(张杰), 양양, 왕몽, 손림림 등 여러명의 세계 챔피언을 양성해냈다. (장도 신화사 기자 찍음)
20세기 70년대
칠대하의 쇼트트랙 사업이
시내의 보잘것 없는 체육장에서 시작됐다.
그때는 실내 스케이트장이 없었기 때문에
칠대하의 조기 스케이트선수들은
겨울에 그 체육장 관람석 아래에 묵으면서
낮이면 체육장 밖 공터에 물을 부어 빙판을 만들고 훈련했다.
▲ 1월 8일 칠대하 쇼트트랙 챔피언관 내에서 촬영한, 고 맹경여 쇼트트랙 감독의 작업 장면을 복원한 모습. (사검비 신화사 기자 찍음)
물을 부어 빙판을 만드는 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맹경여 감독은 큰 철통을 썰매 우에 실어
물탱크로 사용하군 하였다.
그리고 인력으로 무게가 1톤이 넘는 썰매를 끌며 빙판을 만들었다.
이는 맹경여 감독이 생전에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장면이다.
이곳에서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맹경여 감독은 쇼트트랙을
칠대하 사람들이 한가할 때 즐기는 취미생활에서
스포츠 경기의 길로 떠밀었으며
이 도시 쇼트트랙 사업의 기반을 닦아놓았다.
▲1월 10일 칠대하스포츠센터에서 칠대하직업학교 쇼트트랙훈련센터 장걸 감독(우2)이 훈련 지도를 하고 있다.
장걸 감독은 맹경여 감독의 제자로서 칠대하가 배출한 첫 세계챔피언이기도 하다. (사검비 신화사 기자 찍음)
알알의 종자를 흙에 심게 되면
반드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게 된다.
맹경여 감독이 그때 당시 양성한 선수들 중
현재 이미 세계 챔피언이 된 이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전문 코치가 된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대담하게 앞장서서 용감하게 일류를 쟁취하는"
칠대하의 챔피언 핏줄을 이어나가고 있다.
▲ 칠대하스포츠센터에서 칠대하직업학교 쇼트트랙훈련센터의 어린이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1월 10일 장도 신화사 기자 찍음)
칠대하가 배출한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전 시가 큰 공을 들이고 있다.
▲1월 10일 칠대하스포츠센터에서 칠대하직업학교 쇼트트랙훈련센터의
어린이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드론 촬영) (사검비 신화사 기자 찍음)
2013년
칠대하스포츠센터 실내 스케이트장이 사용에 투입되면서
칠대하는 수십년간 실내 스케이트장이 없던 력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7년
칠대하직업학교 장걸빙상스포츠학교가 설립되고
학교에 쇼트트랙 학과가 개설되여
쇼트트랙 코치 육성이 시작됐다.
2019년
칠대하직업학교 쇼트트랙훈련센터가 설립되여
우수한 쇼트트랙선수를 육성하기 시작했다.
......
▲1월 12일 촬영한 칠대하직업학교 캠퍼스와 칠대하스포츠센터(오른쪽 건물) 외경.(드론 촬영) (장도 신화사 기자 찍음)
칠대하는 인재양성방식을 혁신해
쇼트트랙 특화 학교의 수량을 늘리고
"성 선수단을 시에서 운영하는(省队市办)" 기지를 창설했다.
대중적인 빙설스포츠활동 등을 개최해
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국가 중점 고수준 스포츠 예비인재기지"
"국가 쇼트트랙 칠대하시 스포츠훈련기지" 등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쇼트트랙 예비인재 양성사업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서
국가 대표팀에
우수한 쇼트트랙 선수를 양성 송출하는 중임을 떠멨다.
▲ 스케이트 애호가들이 흑룡강성 칠대하시 도산구의 한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1월 12일 장도 신화사 기자 찍음)
밤장막이 드리우면
칠대하에 위치한 챔피언다리 우에 등불이 훤히 밝혀진다.
쇼트트랙 챔피언관 맨 꼭대기에서
불길 모양의 조명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석탄의 도시로 유명했던 칠대하가
또 다른 생기를 뿜어내고 있다.
▲1월 12일 촬영한 칠대하시 도산구에 위치한 챔피언다리.(드론 촬영) (사검비 신화사 기자 찍음)
"얼음 위에 달빛이 쏟아져 내려
몇세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꿈을 밝힌다…
자그마한 도시의 소망은
챔피언의 회랑으로 북녘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칠대하가 최근 발표한 동계올림픽 테마의 노래는
챔피언 문화에 대한 칠대하 사람들의 리해와
북경 동계올림픽을 향한 진심 어린 축복을 구현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전영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