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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도시’, 동계올림픽으로 재출발
//hljxinwen.dbw.cn  2022-01-29 14:26:00

  칠대하시는 흑룡강성에서 인구가 100만명도 안되는 작은 도시이지만 현재 중국 쇼트트랙 스포츠의 대표 도시로 부상하면서 ‘챔피언의 도시’라는 미명을 누리고 있다. 양양(杨扬), 왕몽(王濛), 손림림(孙琳琳) 등 10명 쇼트트랙 세계챔피언이 바로 여기에서 출발해 세계에 진출했던 것이다.

  칠대하 쇼트트랙 챔피언 전시관에 들어서면 1층 로비에 걸려 있는 ‘금메달 리스트’가 먼저 눈에 안겨온다. 국가급 금메달 535개, 세계급 금메달 176개, 16차례 세계기록 돌파...... 모두 칠대시에서 배출된 선수들이 획득한 성적들이다. 8층 관광타워를 개조해 마련된 챔피언 전시관은 2019년 2월 개관되였는데 ‘챔피언의 도시 창시자-맹경여(孟庆余)와 력대 코치’, ‘중국 동계올림픽의 최초 우승자-양양’ 등 6개의 전시관이 설치돼 있다. 관광객들은 챔피언 전시관을 관람하면서 칠대하시가 걸어온 40여년 스케이팅 사업의 력사를 알아볼 수 있으며 ‘챔피언의 도시’라는 미명을 얻기란 여간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세기 70년대 칠대하시의 쇼트트랙은 루추한 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실내 스케이트장이 없었던 그때 칠대하의 빙상 선수들은 체육관의 관람석 밑에 마련한 거실에서 살고 낮에는 체육관 밖에 있는 공터에서 결빙작업을 한 후 빙상훈련을 했다. 결빙 기계가 없었어서 고 맹경여 코치는 큰 철통을 썰매에 싣고 1톤이 넘는 썰매를 혼자 끌고 갔다. 령하 30-40도 추운 날씨에 맹경여 코치는 결빙작업을 하고 나서 추워서 계속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맹경여 코치는 쇼트트랙을 칠대하 사람들의 취미에서 경기운동으로 발전시켰고 이 도시의 쇼트트랙 사업의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1991년 국가팀에 선발된 장걸(张杰)은 동료선수들과 함께 그해 세계 유니버시아드 동계운동회 쇼트트랙 녀자 3000미터 계주에서 우승해 칠대하시에서 나온 첫 세계챔핀언이 됐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녀자 쇼트트랙 500미터 경기에서 양양이 금메달을 따내 중국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제로 기록을 돌파했다. 왕몽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중국대표팀이 획득한 13개 동계올림픽 금메달 중 10개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획득한 것이고 그중 6개는 칠대하시가 키운 선수들이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맹경여 코치가 키워낸 선수들은 세계챔피언이나 전문 코치로 되여 칠대하 ‘선두주자로서 일류를 만들어 가자’ 라는 챔피언의 피줄을 이어가고 있다.

  칠대하시에서 배출된 선수들이 국내외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지속적으로 거두면서 현지 정부는 빙설스포츠를 더욱 중요시했다. 2013년 칠대하 스포츠센터의 실내 스케이트장이 사용되기 시작해 칠대하에 수십년 동안 실내스케이트장이 없던 력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7년 칠대하 직업학원 장걸빙상운동학원이 설립됐으며 학원은 쇼트트랙 전공을 개설해 쇼트트랙 코치를 육성했다. 2019년 칠대하 직업학원 쇼트트랙 훈련센터가 설립됐다......

  최근 몇년간 칠대하시는 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국가 중점 고수준 체육 예비인재 육성기지’, ‘국가 쇼트트랙 칠대하시 체육훈련기지’로 잇달아 선정됐다. 칠대하시는 역시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인재육성 방식을 혁신시키고 쇼트트랙 특색 학교의 수량을 늘여 군중성 빙설스포츠 활동을 개최하는 등 방식을 통해 쇼트트랙 예비인재 육성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림으로써 국가팀에 훌륭한 쇼트트랙 선수를 양성하는 중임을 짊어졌다.

  칠대하시에서 태여난 쇼트트랙 세계챔피언인 범가신(范可新)은 중국 쇼트트랙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북경 동계올림픽 중국대표팀 성원의 하나로서 동계올림픽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칠대하 직원학원 쇼트트랙훈련센터의 스케이트장에서 3개 오성홍기가 높이 걸려 있는 가운데 씩씩한 청소년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을 날렵게 스쳐 지나고 있다. 그들의 꿈은 바로 향후 올림픽 경기장에서 조국의 영광을 빛내자는 것이다.

  어둠이 내리자 칠대하 도산구에 위치해 있는 ‘챔피언의 다리’의 불빛이 환하게 밝아지고 쇼트트랙 챔피언 전시관의 지붕에 있는 불빛도 불꽃처럼 피어올랐다. 빙판에서 출발해 쇼트트랙을 대표로 하는 빙설스포츠는 칠대하에 ‘봉사, 실천, 분투, 혁신’이라는 도시 정신을 주입해주었으며 석탄으로 유명했던 자원고갈형 도시에 색다른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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