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깃든 할빈은 북경 동계올림픽 분위기가 물씬해요!” 스피드 스케이트 소년, 스키계 새별, 아이스하키 대결, 그리고 귀여운 ‘빙돈돈’과 ‘설용융’...이번 겨울 얼음조각으로 유명한 할빈에 크고 작은 빙설경관이 도시의 거리와 광장, 상권과 도시의 출입구에 자리해 할빈에 멋을 더해주고 있다. 관광객, 시민들이 너도나도 빙설경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순간의 즐거움과 기쁨을 남기고 있다.
지난 1월17일 할빈시 공항로 시점에 위치한 로터리에서 촬영한 빙설경관.
제23회 할빈빙설대세계는 ‘동계올림픽, 세계를 빛내다”를 테마로 북경 동계올림픽과 빙설문화 요소를 결합한 것이 볼거리와 놀거리, 동계올림픽지식 전파를 일체화했다. 낮에 보는 82만 제곱미터 부지면적을 가진 빙설락원은 장쾌하고 기세가 드높으며 반짝반짝 빛난다. 땅거미가 지고 불빛이 밝아지자 빙설대세계의 광채가 눈을 부신다. 고개 들어 멀리 내다보니 마치 동화왕국에 온듯하다.
지난 1월 17일 시민들이 할빈시 우의서로와 려강로의 교차로 부근에 설치한 빙설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백년 옛거리’ 중앙대가에 자리한 거대한 얼음조각상- ‘빙돈돈’과 ‘설융융’, 그리고 ‘얼음 속에 갇힌 물고기’ 는 련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이밖에 얼음으로 조각한 성화봉과 거리 량켠에 걸어 놓은 채색등롱, 중국 매듭이 더해져 거리는 동계올림픽의 분위기가 물씬하다.
할빈송화강 빙설축제 야경
송화강변에 앉혀 둔 얼음조각상-올림픽 오륜이 밤이 되자 부동한 색채를 엇바꾸며 번쩍이는 것이 밤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올림픽 경기현장에 온듯 착각케 한다. 이번 빙설축제는 ‘즐거운 빙설, 동계올림픽을 품다’를 테마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밤하늘은 시민들에게 시각적 성연을 펼쳐주고 있다.
드넓은 송화강 강면은 둘도없는 풍경구이자 겨울수영 애호가들의 인기 ‘수영장’이다. “겨울수영은 진정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추위에 도전하는 자들의 운동”이라며 겨울수영 매니아가 말한다.
“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는 요즈음, 한겨울의 ‘얼음의 도시’가 빙설과 만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며 란봉(兰峰) 할빈시 문화관광 라디오 텔레비전방송국 국장은 말한다.
출처:오로라뉴스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