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항통(深港通·심천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 거래)이 출범 5년 만에 년간 9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광동성 광주시에서 개막한 '제4회 월항오(粤港澳, 광동-홍콩-마카오)대만구 금융발전포럼'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심항통이 누적 42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광동-홍콩-마카오 3개 지역을 지칭하는 월항오대만구의 금융 협력은 활발하다.
광동성 지방금융관리감독국 측 관계자는 월항오대만구의 금융 시장 련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틀 안에서의 금융기관 크로스보더 협력 증가 ▷적격국내유한책임조합(QDLP) 크로스보더 투자 시범사업 실시 ▷'크로스보더 재테크 상품 거래' 등 크로스보더 투융자 정책 제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크로스보더 재테크 상품 거래' 루적 규모는 이미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에 참석한 진무파(陳茂波) 홍콩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국장)은 세계 최대 역외 인민페 업무를 담당하는 중심지로서 홍콩이 전 세계 약 75%에 달하는 역외 인민페 결제 업무를 처리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하루 결제량이 1조5천억원을 넘어섰으며, 홍콩 내 역외 인민페 예금도 전 세계의 약 60% 규모에 달하는 8천억원 이상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