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합작사의 입쌀 산량이 35만킬로그람, 옥수수 산량이 1000만킬로그람, 콩 산량이 3.5만킬로그람에 달해 대풍작을 거두었습니다. 농작물 판로도 이미 100% 확보해놓은 상황입니다.”
합작사 사원들이 벼수확을 다그치고 있다
25일, 화룡시 룡성진 화남촌당지부 서기이며 ‘일품록(一品绿)’농작물재배전문합작사(아래 합작사)의 책임자인 현재권은 가을걷이가 한창인 논을 가리키며 자랑스레 말했다. 무연히 펼쳐진 논에서 합작사 사원들이 가을바람에 넘실거리는 황금빛 벼파도를 가르며 기계화 작업으로 벼수확을 다그치고 있었다.
현재권 서기는 “한전 421헥타르, 수전 146헥타르를 부치는 화남촌은 비록 땅은 많지만 촌민이 적은 데다 촌에 남아있는 대부분이 년세가 있는 로인들이다 보니 대량의 경작지가 방치돼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남촌은 촌집체에서 촌민들의 땅을 도급 맡는 형식으로 기계화, 과학기술화, 생태순환화를 일체화한 ‘일품록’ 농작물재배전문합작사를 설립했습니다.”며 합작사의 설립취지에 대해 밝혔다.
그에 따르면 2016년 합작사 설립 당시 총경작지면적이 56헥타르, 가입 회원호가 56가구이던 합작사는 규모가 점점 확대되면서 올해에는 총경작지면적이 150헥타르에 달하고 128가구의 촌민들이 합작사에 가입했다. 합작사에서는 가입한 촌민들에게 매년 500원의 보조금, 1400~2200원의 년말 리익배당금, 헥타르당 3000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촌민들에게 더욱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줌으로써 촌민들의 소득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젠 추수작업이 막바지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현재 80% 정도의 작업을 마친 상태로 향후 4일 정도 지나면 전부 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추수 진척상황에 대해 현서기는 이같이 밝혔다. 벼, 옥수수, 콩 등 농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는 합작사는 올해 추수작업에 옥수수수확기 3대, 벼수확기 1대를 투입해 반자동화 수확 모식으로 수확능률을 높였다. 이들은 올해 촌집체수익을 20만원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합작사에서는 반출된 짚대를 일괄 분쇄 처리하여 화남촌의 소사양기지에 보내 소사료로 사용함으로써 짚대자원의 합리화 리용과 생태순환 농업 발전에도 적극 조력하고 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