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의는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기간에 최근 미국 등 개별국가가 대만의 적극적이고 의미 있는 유엔 체제와 국제사회 참여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왕의 부장은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을 뿐이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 령토의 일부분”이라면서 “이는 이미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이자 각국이 공동으로 준수하는 국제관계의 준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등 개별국가가 대만문제에서 선을 넘으려 시도하고 있다. 이런 방법은 중국과 수교할 때 한 정치적 약속을 어긴 것이며 결의 제2758호에서 수많은 회원국이 표출한 공통된 의지를 무시한 것이자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대한 훼손이자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대한 파괴”라고 지적했다. 왕의 부장은 그러면서 “그들은 50년 전에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막을 수 없었으며 21세기의 오늘날에는 더더욱 성공할 수 없다. 고집 대로 행동한다면 이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