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속에서 방치됐던 피부 건강과, 활동량이 줄어 탄력이 떨어졌던 혈관 건강을 돌봐야 할 때다.
콜라겐, 피부와 혈관 탄력 모두 개선
마스크 속에서 약해진 피부가 건조한 대기에 노출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피부결이 푸석해지거나 모공이 늘어날 수 있다. 이를 막는 방법 중 하나가 콜라겐을 보충하는 것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며 피부 조직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 탄력과 보습을 결정짓는 성분인 진피 속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하다가, 40대 중반이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이 된다. 완경 이후 5년 이내에는 30% 급감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탄력과 수분을 회복시키려면 콜라겐을 섭취하는 동시에, 콜라겐 함유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콜라겐은 피부뿐 아니라, 탄력을 잃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신체 활동량이 줄었고, 배달음식 탓에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은 늘어난 사람이 많다. 그러면 혈관 탄력이 떨어져 고혈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동맥경화증 위험이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6%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로 골라야
콜라겐은 제대로 골라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피부 속과 동일한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인지,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지를 따져보면 좋다.
특히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흡수율이 높다. 세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된 GPH 트리펩타이드 형태인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속과 동일한 구조다. 섭취 24시간 내에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된다.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주름 및 탄력이 개선된다. 두 달 간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게 했더니, 섬유아세포가 10%가량 늘어났고, 진피에 있는 콜라겐 두께가 굵어졌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