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고취악반은 흑룡강성 대경시 림전현의 무씨 가족이 주로 전승하는 민간조직이다. 처음에는 마을사람들의 경조사에 대행했는데 후에 각종 대형 축제나 행사에 흥을 돋구는 것으로 발전하였다.
무가 고악반은 취주악, 타악, 공연 등을 잘 어우러져 있으며 그의 핵심인물이 바로 무가성(武家成)이다. 무가성은 조상 대대로 산동 태안에 살았는데 기근으로 인해 동북까지 피난하러 왔다. 그후 흑룡강성 림전현에 정착해 무가 고악반의 기예를 전승해 왔다.
무가 고취악반은 곡패(曲牌)가 우아하면서 경쾌한 타악이 구성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무가 고악반은 결혼식에 공연할 때 곡패가 듣기 좋고 감미롭고 장례식에 공연했을 때에는 곡이 슬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또한 양걸(秧歌)춤을 공연할 때 분위기를 신나고 시끌벅적하게 했다.
제 4대 전승자인 무해군(武海军)은 림전 일대에서 유명한 민간 악기 전승 및 지휘대가로서 전통 민간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년간 교육반을 여러차례 개최했고 수천 회 대형 군중 문예공연을 계획하고 진행했으며 오래전부터 전해온 민간 예술과 곡패를 잘 전승하도록 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