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대경(大庆)에서 출발하여
송눈(松嫩) 평원을 지나
내몽골고원의 동부를 따라
연산(燕山)산맥과, 화북평원을 꿰질러
개봉(开封)에서 황하를 건넌다.
황회(黄淮)평원을 거쳐
대별산(大别山)을 넘어
황석(黄石)옐로스톤에서 장강을 건넌다.
라소(罗霄)산맥의 동쪽테두리를 돌아 감강(赣江)을 따라 남하하다가
남령(南岭)을 넘어
주강 삼각주에 당도한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달려오는 이 길이
비록 가장 긴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남북을 관통하고
9개의 성을 이어준.
이 길이 바로 대광(대경-광주) 고속도로이다.
대광고속도로는 북쪽의 흑룡강 대경에서 시작하여 남쪽의 광동성 광주까지 이르는데 동북, 화북, 화중, 화동, 화남을 잇는 교통 대동맥이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에서 남북 경간이 가장 큰 고속도로이기도 하다. 이 고속도로 연선에 위치한 그 옛날의 로후공업기지, 자원 고갈 도시, 오랜 혁명근거지는 모두 전환발전을 가속화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있다.
총 연장거리가 3422킬로미터에 이르는 대광고속도로는 남북을 종단하고 흑룡강 · 길림 · 내몽골 · 북경 · 하북 · 하남 · 호북 · 강서 · 광동 등 9개 성을 련결시켰다.
대광고속도로 시작점 부근의 대경 자동차도시에서는 레이싱카 경기가 한창이다. 석유 때문에 탄생한 이 도시는 대광고속도로과 주변 네트워크가 빠르게 집결되고 있는 우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 기점을 형성하였다.
이곳은 자동차 경기, 퍼포먼스를 주제로 한
경기 서비스, 자동차 개조,
레저, 상업무역물류를 일체화한 특색 도시이고
또한 동북지역
최대 중고차 시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광고속도로는 연산산맥 · 화북평원을 지나고, 황하와 장강을 건너며 광산으로 인해 건설된 오랜 공업도시 호북성의 황석에 이른다.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박처럼 생긴 곳이 바로 황석국가광산공원의 "채광 야금 대협곡"이다. 그곳은 우리나라 근대에 최초로 기계로 채취작업을 시작한 대형 로천철광이며 지금은 흑색에서 록색으로의 전환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대광고속도로를 따라 남하하여 오랜 혁명근거지인 감주(赣州)에 이른다. 그곳은 현재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의 "장바구니"가 되였다. 그러나 오랜 혁명근거지와 대만구 사이를 이동하는 것은 농산물뿐만이 아니라 첨단기술과 하이테크제품도 있다. 현재 가속 건설중인 천억대 강서-광동 전자정보산업지대는 대만구 우세신흥산업을 이곳에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대광고속도로는 현재 더 폭넓은 확장을 추진 중이다. 동북에서 화남까지 이르는 연선의 인재, 물자의 이동을 가속하여 할빈-장춘 도시군, 장강중류도시군,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 등을 아울러 지역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