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은 봄철 농사 관건시기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일부 농가들은 예년처럼 그렇게 바삐 돌아치지 않는 모습이다. 그들은 이미 일년 동안의 수입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누가 심고, 무엇을 심으며, 어떻게 심을지... 이 모든 것을 그들은 더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였다.

　　치치할시 메리스다우르족구 합력촌(梅里斯达斡尔族区哈力村)의 감자재배기지에서는 6대의 다기능 감자파종기가 1만무나 되는 경작지를 누비고 있다. 기계가 지나간 자리에 파종, 관개, 비닐 씌우기 작업이 한꺼번에 완성된다.

　　북대황 구삼감자업주식유한회사(北大荒九三薯业股份有限公司) 기술고문 류용(刘勇) 씨는 지온을 높이고 토양 수분을 보존하며 관개하여 농작물에 필요한 수분을 확보하면 농작물이 빠르게 생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파종단계인데 기지 책임자인 학성재(郝成财) 씨는 이미 일찌감치 1만무 경작지에서 수확하게 될 감자를 사갈 임자를 물색해놓았다. 북대황 구삼감자업주식유한회사가 수확하게 될 감자를 모두 구매하기로 약속하였을 뿐만아니라 기술고문까지 파견해 기술지도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학성재 씨는 감자재배로 기지 순수입이  600만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치치할시 메리스다우르족구 합력촌 감자재배기지 책임자 학성재 씨는 앞으로 기지는 재배에서 심층가공에 이르는 하나의 산업사슬을 형성하여 본 지방의 토지 리용률을 최고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태래현 그린사료유한회사(泰来县格瑞恩饲料有限公司)는 태래현이 2017년에 유치한 사료가공업체로서 총 3600만원을 투자하여 년간 6만톤의 젖소전용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원료 생산을 확대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었다. 현지 정부는 적극적으로 기업을 위해 대책을 강구해 최종적으로 온 마을 토지 사용권을 양도한다는 새로운 구상을 확정지었다. 농민들은 밭을 가꾸지 않고도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기업도 옥수수 원료 재배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 기업은 이미 90가구의 농가와 5,000무 토지 사용권 양도 계약을 체결하였다.

　　태래현 녕강향 호신촌(泰来县宁姜乡好新村) 농민 양신오(杨新伍) 씨는 왕년에 비해 1무당 400원의 소득이 늘어나 40여 무의 토지에서 1만여 원의 소득을 늘렸다고 말했다.

　　태래현 그린사료주식회사 양강(杨刚) 경리는 토지사용권 양도계약 유효기한이 2027년까지이며 토지도급비용을 3년치를 한꺼번에 지불하고 3년 뒤 도급 금액은 옥수수시장시세의 변화에 따라 늘릴 계획이라고 말해 농민들을 안정시켰다.

　　태래현 녕강향 호신촌 왕붕비(王鹏飞) 당지부 서기는 토지재배에서 해방된 로동력은 기업에 들어가서 취직해 더 많은 수입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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