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이 되면 할빈은 랑만적인 보라색의 바다를 이루고 도시내 곳곳에 라일락 향기가 차넘친다. 4월 30일, 2021년 할빈라일락축제가 군력정향공원(群力丁香公园)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도시와 라일락 이야기를 그린 영화 《라일락》, 어린이 합창 창작 노래 《자주색 라일락》이 방송된다. 이와 동시에 '할빈영예시민'과' 시민특별상'수상대표들이 책임자들과 함께 정향나무에 송화강 강물을 붓어준다. 이로써 온 도시 사람들이 함께 생기 넘치는 봄을 맞이하고 어머니의 강물에 새로운 희망을 품었음을 상징한다.
알아본데 따르면 라일락은 할빈과 떨어질 수 없는 인연이 있는데 19세기 말에 할빈에 도입되여 지금까지 100여 년의 력사를 가지고있으며 할빈원림록화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1988년 라일락은 할빈시 '시화'(市话)로 명명되였다.
현재 할빈시의 정향나무 총량은 130만 그루에 달하며 자주 심는 품종은 화북 자주색 정향, 양정향, 붉은 정향 등 13개에 이른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