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1만3천 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동서로 뻗은 아시아-유럽대교 연선 부근의 동북도시들이 ‘일대일로’의 동풍을 타고 대외개방을 ‘가속기’로 세계와 더욱 긴밀한 포옹을 하고있다.
“바쁩니다!”. 흑룡강성 최대 대러시아항구인 수분하항구를 천천히 빠져나가는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를 바라보며 컨테이너팀의 소문빈(邵文斌) 씨가 자신의 업무상태를 간단명료하게 표현했다.
2021년 4월 1일, 수분하역 종업원들이 입국하는 중국-유럽정기화물렬차의 화물을 교체하고 있다.
소문빈 씨는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 수분하역의 오래된 직원으로서 몇년 사이 항구의 변화를 견증해왔다. “화물장 면적을 몇배나 확충했고 화물은 더욱 증가했습니다. 예전에는 렬차에 실을 화물량이 적은게 문제였지만 지금은 화물을 다 싣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개통후 수분하의 항구 중추역할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수분하역 국제련합운수 교대소의 리의강 부소장이 말했다. 정기화물렬차는 국내의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의류와 여러 가지 상품을 싣고 아시아를 가로 질러 유럽에 도착한다. 해외 상품 역시 수분하를 통해 국내로 운송되고 있다.
‘일대일로’는 동북지역 항구도시들의 개방의 발걸음을 다그쳐준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만주리, 수분하항구를 출입한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는 만편이 넘으며 100만 표준 컨테이너를 운송했다. 2020년 만주리, 수분하를 리용한 중국-유럽정기화물렬차는 각기 동기대비 35.1%와 77.9% 증가했다.
국경통로우세는 산업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개방의 자신감을 부여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