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의 흑토지는 드넓고 아름답다. 여기에 좀처럼 쉬지 않고 흘러가는 강물이 있고 여기에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얼음조각과 눈조각이 있으며 여기에 열정이 넘치는 북국 사람이 있다. 이곳이 바로 흑룡강이다. 이 흑토지를 더 잘 알아보고 싶다면 다음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당신이 원하는 답을 찾아보도록 한다.
‘대지의 련애편지’
“왜 내 눈에는 항상 눈물이 고여 있는가? 이 땅에 대한 사랑이 깊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대지의 련애편지'는 흑토지에 살고 있는 보통 가족들에 초점을 맞춰 룡강 사람들의 평범하고 오붓하며 간고하고 감동적인 삶을 하나하나 보여주었다. 5부작에 10개 소토리를 통해 룡강대지 산천경치의 아름다움을 선보였으며 봄갈이, 여름철 방목, 추수, 겨울철 고기잡기 등으로 대자연이 사람들에게 선사한 선물을 느끼고 2인전(二人转)과 그림자극을 비롯한 문화 예술이 사람들에게 준 정신적 지지를 느껴보도록 했다. 흑토지를 바탕으로, 정신을 핵심으로 한 이 다큐멘터리는 흑토지에 대한 사림들의 열정, 사랑 그리고 경의를 나타내고 있다.
잣 하나에 산나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한 고된 삶은 숨겨져 있고
얼음 한 조각에서 채빙하는 사람들이 직업에 대한 충성과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
2인전 한 마디에 사람이 삶에 대한 동경이 가득 차고
생선 살 한 점에 자연의 무긍한 선물을 널리 알린다.
쌀 한 알에서 농민들이 생활에 대한 긍정적이고 락관적인 태도를 볼 수 있고
그림자극에서 예술에 대한 순진과 즐거움이 내포돼 있다.
황두장 한 숟가락에 부부간에 끊을 수 없는 정을 간직하고
절인백김치 당면볶음에 인생의 단맛 쓴맛을 맛보게 된다.
준마 한 마리에 말을 기르는 사람이 꿈에 대한 집착이 담겨져 있고
옥토 한 뙈기에 맛난 쌀과 풍작을 거둔 밀의 궁극적인 비밀이 쓰여 있다.
다큐멘터리 4K 고화질 렌즈를 통해 끝없이 펼쳐진 논밭, 첩첩 겹쳐진 삼림,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원,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밥짓는 연기, 구불구불 흐르는 호란하...... 룡강 대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며 해가 뜨고 달이 지는 사이에 사람들의 평온한 삶을 지켜준다. '대지의 련애편지'를 보면서 룡강이 날마다 변화하는 것을 체험하고 룡강 사람들의 철철 넘치는 생기와 활력을 느낄 수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