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지나자 신주대지의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북방 이북'의 흑룡강성에서는 중국 빙설운동이 또다시 열풍을 일으키며 이곳의 빙설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4월에도 빙설운동 활발하게 전개
4월,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흑룡강성에서 전국 빙설항목 경기가 한창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2020-2021시즌 전국 빙설항목 여러 경기가 지연되였다. 북경동계올림픽 준비를 더 잘 하기 위한 차원에서 3월 17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국 스케이트 선수권대회를 비롯한 6개 전국 빙설항목경기가 흑룡강성에서 막을 올린다.
전국 다수 지역은 4월이면 빙설시즌을 마친다. 따라서 이때 빙상항목경기를 개최함에 있어 우선적인 선택지는 흑룡강이다.
흑룡강야부리스포츠훈련기지는 다양한 빙설항목 국제경기를 주관한 경력이 있다. 기온이 따뜻해지긴 했지만 야부리스키장의 경주로는 여전히 국제스키련맹의 득점경기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어렵게 다시 재개된 경기는 운동선수들에게 자신을 단련하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 주자로 완주한 후 다른 선수의 완주를 기다리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끝나고 나니 너무 기쁩니다." 3월 29일, 전국고산스키선수권대회 및 국제스키련맹 득점경기에서 흑룡강의 왕기삼은 전국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에 초시계를 든 '북방이북'
여러 전국빙설항목경기가 흑룡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단지 기후요소 뿐이 아니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빙설운동을 전개한 성으로서의 흑룡강성은 풍부한 빙설운동 내함을 갖고 있다.
새중국 설립 후 흑룡강성은 성내의 조건있는 학교들에서 스케이트장을 개설해 빙상운동을 전개할 데 대해 요구했다. 관련 부서에서는 산지와 가까운 부분 학교에 스키를 발급하여 빙설운동이 현지 겨울철 체육교학의 중요한 내용으로 되게 했다. 일부 큰 기업, 기관은 직원들을 상대로 스케이트운동을 광범하게 전개하기도 했다.
"1970, 80년대 치치할시에만 수십개 소학교에서 아이스하키팀을 내왔습니다." 치치할시2마로소학교에서 아이스하키 교학을 30여년간 해온 최의문은 이렇게 말했다.
1950년대 할빈, 목단강 등 지역에서 선후로 빙상운동팀을 구성한 가운데 할빈과 치치할의 아이스하키팀은 그 후의 수십년간 전국 경기의 우승을 독차지했다. 라치환, 양양, 왕몽, 장홍 등 겨울철항목 운동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중국을 위해 메달을 따왔다. 현재까지 중국이 획득한 13개 동계올림픽 금메달 가운데서 9개는 흑룡강성 선수들이 따낸 것이다.
칠대하쇼트트랙우승자관에는 맹경여가 초시계를 들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는 장면을 그린 조각상이 있다.
최근 년간, 흑룡강성은 경기, 대중스포츠, 스포츠산업 등 여러 부분에서 '빙설 바탕색'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제14기 전국 겨울철운동회 전기에 70여 개 경기를 마쳤는데 흑룡강성에서 20여 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 700여개 스키장에서 100여개는 흑룡강성에 건설되여 있다. 국가체육관에는 치치할시에서 간 얼음제조팀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은산'인 빙설천지
봄철에도 흑룡강성 대중 빙설활동은 여전히 활력으로 넘친다. 3월 28일, 할빈 봄눈축제 및 제5회 '야부리광저축제'가 야부리양광휴가촌에서 막을 올렸다. 100여명에 달하는 스키 애호가들이 이색적인 복장차림으로 봄눈이 가져다준 즐거움을 만끽했다.
개혁개방 이후, 흑룡강성은 풍부한 빙설자원에 힘입어 꾸준히 '금산은산'을 발전시키고 있다. 세계대학생겨울철운동회, 전국겨울철운동회 등 국내외 경기는 흑룡강성 빙설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추진하였다. 설향, 야부리 등을 대표로 한 빙설관광풍경구는 약 6개월에 달하는 기나긴 겨울을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시켰다.
흑룡강성체육국 국장 진철은 흑룡강성은 2016년에 매년의 12월 20일을 '흑룡강성전민빙설활동일'로 정하고 국유빙설체육관 등에서 질서있게 대중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것을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련속 5년간 '얼음 감상, 즐거운 눈놀이' 시리즈행사를 펼쳤는바 루계 전국 연 7000여만명이 빙설운동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영향주었다고 덧붙였다.
2021년 흑룡강성체육업무회의에서 진철은 겨울운동회, 전국체전과 겨울동계올림픽을 질높게 완성하는 한편, 선수들의 실력을 키우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또다시 휘황찬 성적을 거둠으로써 신시대 빙설 스포츠 대성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제기했다.
봄이 이미 우리 곁으로 다가왔지만 '북방이북'에 있는 코치, 운동선수, 빙설산업 종사자들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빙설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추구하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