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3월이 들어서면서 봄바람이 얼굴을 스쳐가고 룡강대지 만물에 생기가 넘치고 있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은 ‘아름다운 북국 봄철 경치, 룡강 대지에 꽃이 피여나’라는 주제로 34곳 봄눈려행 관광지, ‘10대 하천 관광지’, ‘10대 조류 관광지’, ‘10대 온천’, ‘10대 꽃구경 관광지’, ‘10대 등산지’ 등 봄철 관광 제품을 출시해 관광객들에게 봄철 관광 초대장을 보냈다.
봄날에 강물이 녹아내린다.
대흥안령 후마 개강축제(大兴安岭呼玛开江节).
가목사 무원 전어연(佳木斯抚远全鱼宴).
‘개강 장관을 구경하고 개강어를 맛보는 것’으로 봄철 룡강 관광의 서막을 알렸다. 따스한 봄바람에 룡강 각지의 반년동안 얼어붙은 강물이 녹아내리면서 독특한 북국 봄철 경치를 연출했다. 매년 3월말부터 흑룡강, 송화강, 우쑤리강 등 큰 하천들은 눈이 녹아내리며 해빙되기 시작했다. 송화강 할빈구간, 동강 삼강구 등지의 개강 경관은 사람들을 잊을 수 없게 했다. 대흥안령 후마, 가목사 무원 등지는 개강 축제로 관광객들과 함께 개강 장관을 감상하고 개강어를 맛보게 할 구상이다.
가목사 삼강습지(佳木斯三江湿地).
우쑤리강 국가습지공원(乌苏里江国家湿地公园).
쌍압산 신청습지(双鸭山新青湿地).
‘철새들이 북방으로 날아든 것’은 룡강에 찾아온 봄의 두번째 소식이다. ‘생태 왕국’인 흑룡강은 전국 최대 면적의 습지를 가지고 있으며 두루미(丹顶鹤), 재두루미(白枕鹤), 황새(东方白鹳) 등 국가급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희귀조류의 고향이다. 3월에 들어서면서 룡강 대지에 철새들이 북방으로 날아든 장관을 잇달아 연출했다. 관광객들이 할빈 태양도국가습지공원(哈尔滨太阳岛国家湿地公园)에서 새 울음소리를 들어보거나 치치할 자룡생태관광구(齐齐哈尔扎龙生态旅游区)에서 두루미가 맑은 하늘을 날아다닌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가목사 부금습지공원(佳木斯富锦湿地公园)에 가서 물새들이 이동하는 것을 보거나 계서 흥개호(鸡西兴凯湖)에 찾아 철새들이 너울너울 춤추는 것을 감상하거나 이춘 신청국가습지공원(伊春新青国家湿地公园)에서 백두루미(白头鹤)를 볼 수 있다.
할빈 신해도반산온천타워(哈尔滨新海都半山温泉城).
치치할 북위47도 도시온천가원(齐齐哈尔北纬47°城市温泉家园).
대경 북국온천(大庆北国温泉).
'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것’은 봄철에 활력을 되찾는 둘도 없는 선택이다. 흑룡강의 천연 한랭지 온천은 온도가 적당하고 풍부한 미네랄 등 미량원소가 함유돼 사람들의 신진대사를 추진하고 심신을 도취하게 한다. 여기서 따뜻하고 편안한 봄철 휴양지로 할빈 신해도반산온천타운(哈尔滨新海都半山温泉城), 할빈 메이플리프 온천리조트(哈尔滨枫叶小镇温泉度假村), 치치할 북위47도 도시온천가원(齐齐哈尔北纬47°城市温泉家园), 대경 련환호온천관광구(大庆连环湖温泉景区), 이춘 보우(천목) 삼림 생태타운(伊春宝宇(天沐)森林生态小镇) 등 온천 리조트들을 추천한다.
할빈 빈현 향로산(哈尔滨宾县香炉山).
목단강 위호산 구채(牡丹江威虎山九寨).
‘산으로 떠나 봄나들이 즐기는 것’은 봄을 맞이하는 가장 의식감 있는 일이다. ‘삼림 으뜸’으로 꼽히는 흑룡강은 전국 최대 면적의 국가삼림공원을 가지고 있다. 새하얀 눈이 덮인 겨울을 지나 봄이 오면 넓고 푸른 삼림이 다시 찾아오기에 등산, 봄나들이, 양생운동 등을 하기에 딱 좋은 곳들이다. 할빈 모아산국가삼림공원(哈尔滨帽儿山国家森林公园), 할빈 금룡산국가삼림공원(哈尔滨金龙山国家森林公园), 치치할 년자산 관광구(齐齐哈尔碾子山旅游区), 목단강 위호산 구채(牡丹江威虎山九寨), 이춘 구봉산양심곡(伊春九峰山养心谷), 쌍압산 대정자산(双鸭山大顶子山), 대흥안령 백천곡생태관광풍경구(大兴安岭百泉谷生态旅游风景区) 등 관광지로 찾아오면 생기가 넘친 봄철 풍경을 즐기면서 신체단련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복수초(冰凌花).
흥안 진달래꽃.
대경 둬커둬얼산(大庆多克多尔山) 살구꽃.
‘꽃구경’은 룡강 봄철 관광 중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경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봉황산국가삼림공원에 있는 노란 복수초가 눈 속에서 활짝 피여나 룡강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룡강 대지의 꽃들이 피어나는 서막을 열었다. 대흥안령과 소흥안령의 흥안 진달래꽃은 불꽃처럼 붉고 가목사, 계지 등지의 살구꽃은 노을처럼 분홍색을 띠며 할빈 배꽃공원(哈尔滨古梨园)과 학강 배꽃곡(鹤岗梨花谷)의 배꽃은 눈처럼 하얗고 얼음도시 할빈의 라일락 꽃향기가 풍겨오며 낭만적인 북국 꽃의 풍경이 사람을 푹 빠지게 한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