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흑룡강은 또 풍년을 안아왔다. 식량생산이 "17년 련속 풍년"이 들어 전 성 식량 총생산량이 1508억 2천만근에 달했으며 전국 총생산량의 11.3%를 차지, 2019년에 비해 7억 6천만근 증가했으며 식량 총생산량이 10년 련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수록, 농업 더욱 안정시켜
지난해 가을 수확철에 흑룡강은 태풍의 3련타를 당했다. 퍼붓듯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리택봉(李泽峰) 씨는 안절부절 못했다.
북대황그룹 수빈농장 동정관리구(北大荒集团绥滨农场东井管理区) 벼농사군 리택봉 씨 가정은 375무의 수전에 벼농사를 짓고 있다.
"왕년에는 륜식 농기계 한 대로 충분했는데 2020년에는 비가 많이 와 밭이 너무 질어서 기계가 굴러가지 못하는 바람에 곡식을 거둬들일 수 없었거든요. 그때 당시는 정말 정신이 아찔하더라구요."
"농장에서 무한 궤도식 수확기 200여 대를 조달해왔습니다. 기계가 오는 길에 있으니 오늘 안으로 수확을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리택봉 씨가 어쩔바를 몰라 안절부절하고 있을 때 관리구 류덕용(刘德勇) 주임이 수확기 2대를 몰고와 그날로 리택봉 씨를 도와 식량을 전부 수확했다.
"태풍 주의보가 떨어지자 우리는 인력과 기계를 동원했습니다. 여러 관리구에 농기계 대수와 수확임무를 맞춰 충원이 필요한 기계의 수량을 통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실제 상황에 따라 고마력 농업용 기계 149대를 새로 구입하거나 외부에서 조달하고 외부에서 무한 궤도식 수확기 214대를 조달해 수확과 밭갈이에 충분한 농기계 대수를 확보했습니다."라고 수빈농장 농업발전 최신우(崔新宇) 부부장이 소개했다.
자연재해가 닥친 상황에서 농업생산을 안정시키려면 정책적으로 이끌어주고 과학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특수한 상황에 비추어 흑룡강성농업농촌청은 《추수생산업무를 전면적으로 착실하게 실행할데 관한 지도의견》을 발부해 각지에 실제 상황에 결부하여 현지 실정에 맞게 자연재해를 막고 풍작을 안아올 것을 지시했다.
"전 성 각급 농업농촌 부서는 농번기를 긴밀히 둘러싸고 있고, 성 · 시 · 현 · 향 4급 1000여 개의 전문가 지도팀과 연인수로 3만 5000명의 인원을 일선에 파견했다"라고 흑룡강성농업농촌청 왕금회(王金会) 청장이 소개했다.
흑토지 "경작지의 판다" 보호작업 착실해 전개
수화 해륜시 전진진 동흥촌(绥化海伦市前进镇东兴村)의 농민 류춘생(刘春生, 51세)은 최근 몇년간 늘 촌의 보호구 시험전에 나가 둘러보곤 한다. "보호구의 흑토지가 육안으로는 다른 토지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손으로 만져 보면 예전에 딱딱하던 흙이 지금은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랑을 발로 한번 밟았다놔도 바로 되살아나는 것이 보고만 있어도 흐뭇합니다!"라고 류춘생 씨가 말했다.
2012년에 류춘생 씨는 촌민들을 인솔하여 동흥현대농기계농민전문합작사를 세웠다. 2018년, 해륜시가 농업농촌부로부터 흑토지 보호 리용 정비건설제도 추진 시험현으로 지정된 뒤 합작사 2000무 경작지가 시험전으로 되였다. 시험전은 정부 주도로 경작지 륜작 제도를 조직 경영하고 있으며 옥수수, 벼짚 심층 매몰 농경지 반환 등의 처리 방식을 통해 흑토지 유기질 함량을 높이고 있다.
2년간 견지해온 결과 작년 가을철 수확할 때 우수성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시험전 작물의 자람세가 다른 토지에 비해 월등히 좋았습니다. 시험전 콩은 무당 22kg 증산했고, 옥수수는 무당 50kg이 증상했으며 식량 수입이 적어서 5%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라고 류춘생 씨가 말했다. 그는 "그제날 흑토지가 다시 돌아온 것 같습니다. 토지 생산력이 증강된 것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매년 유기질 함량이 1~3%씩 높아진다고 평가했습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항목지정지역 내 경작지 질이 향상되고 토지 생산력이 눈에 띄게 증강되였으며 흑토층 깊이가 최대로 1.2미터에 달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구가 시범과 선도 역할을 하면서 곡식대 토지 반환, 유기비료 퇴적, 화학비료사용량 축감 등 조치가 항목지정지역 밖에서도 자발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라고 요굉위 (姚宏伟) 해륜시 농업농촌국 국장이 소개했다.
최근 들어 흑룡강은 경작지와 생태 마지노선을 엄수하며 공정, 농업공예, 바이오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여 "경작지의 판다"로 불리는 흑토지에 대한 보호, 리용을 착실하게 실행해오고 있다. 각기 다른 적온대와 토양 류형에 따라 보호성 경작 등 과학적인 경작방식을 전면 보급하여 전 성 흑토지 경작지보호시범구의 면적이 1, 000 만무에 달했다.
농업 현대화에 과학기술의 날개 달아주어
"제가 가꾸는 352무의 논에는 "삼강6호" 품종을 심었습니다. 벼 품질이 좋은데다가 농장의 표준재배방식에 따르고 있으니 풍년이 들수밖에요..." 라고 말하면서 북대황 건삼강칠성지사(北大荒建三江七星分公司) 대규모 재배가구 장경회(张景会) 씨는 멀지 않은 곳에 식량을 꽉 채운 대곡창을 바라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봄철 파종 때 장경회 씨는 기계화파종으로 인공파종을 대체했는데 궤도차로 약을 분사하고 묘목을 운반해 인력을 절약하였을 뿐만 아니라 작업 효률도 높였다. 여름에는 "디지털화 관리통제"방식을 장악해 잎새 자람세를 관찰하는 것을 통해 과학적인 관리를 진행했다. 농장의 "인기스타"가 된 그에게 주변 재배농가들이 자주 찾아와 경험을 배워가곤 하는데 그는 지칠 줄도 모르고 그들에게 자기 경험을 전수하곤 한다.
밭에 직접 나가서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도 없이 감측지점 자동감응장치가 자동으로 농작물의 여러 요소의 정보를 사물인터넷 시스템에 전송하여 과학연구일군들이 더욱 전면적으로 감측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다 사물인터넷 종합 서비스 관리 플랫폼의 운용 덕분이다.
"지능화 벼 자람세 상황 진단과 예측을 통해 제어하고 벼의 생장 발육을 촉진하여 벼이삭이 더 잘 자라고 잘 익게 하는 것입니다. 과거 경험으로 농사를 짓던데서 과학적으로 농사를 짓는데로 전환하여 농업 과학기술 수준을 꾸준히 높여 풍작을 안아올 수 있도록 확실한 보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건삼강국가급농업과학기술단지 장효파(张晓波) 부주임이 말했다.
"최근 몇년간 흑룡강은 과학기술에 따른 농업발전 농업강성 행동을 실시해, 농업 현대화에 과학기술의 날개를 달아줌으로써, 전 성 농업 과학기술 기여도가 68.3%에 이르고, 경작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종합 기계화 수준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왕금회 청장은 "여러 적온대별로 3~5개의 다수확품종의 작물을 추천하여 우량한 품종을 선택하도록 인도함으로써 전 성의 우량종 재배률이 이미 100%를 실현하였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전 성 자질 높은 농민이 이미 9만 3,000명에 달하였고 기층농업기술인원대오는 1만 2,000명이상으로 안정되였다"라고 덧붙였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