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한점 없이 유난히도 맑게 개인 9월12일 오전,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로인협회 탑산분회에서는 60여명의 회원들을 조직하여 경치가 수려하고 록음방초 우거진 과원조선족민속촌에 들놀이를 떠났다.
이날 들놀이는 단지 야외에서 먹고 마시고 노는 데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야외활동을 통해 로인들의 정신면모를 분발시키고 그들의 집단의식을 키우며 응집력을 진일보 강화하기 위한데 있었다.
이번 활동은 독창, 소합창, 대합창, 독춤, 집단무용, 퉁소소합주 등 여러가지 다양한 문예종목으로 시작되였는바 로인들의 우렁찬 노래소리와 일치한 춤동작, 멋진 민족복장 차림은 장백현 조선족로인들의 량호한 정신면모를 보여주고 민족가무에 능한 그들의 문예자질성과를 충분히 과시했다.
이날 현조선족로인협회 김영희 회장을 비롯한 총협회 지도성원들이 그들의 문예종목을 관람하고 높은 평가를 주었다. 김영희는 근년래 탑산분회에서는 젊은 회원들이 많이 가입하고 조직규률이 엄하고 활동이 다채로우며 특히는 활동 때마다 년세많은 로인들을 잊지 않고 활동장소에 모셔온다면서 로인을 존중하는 중화민족의 우량한 전통을 발양하고 있다고 높이 찬양했다.
두 명의 젊은 회원이 이날 새롭게 입사하고 김경림(88세) 등 년세많은 회원들이 초청에 의해 즐거운 들놀이로 문예종목을 관람하면서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활동에 참가한 전체회원들
/길림신문 최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