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성 100대 프로젝트 고기준 농경지 854만 무 건설
중저수준 수확 농경지의 안정적 높은 산량 실현
치치할시 매리사(梅里斯)다우르족구 대팔기촌의 양배추밭에 가을 해살이 쏟아져내린다. 통이 실하고 싱싱한 양배추들이 해살을 받아 파랗게 빛나고 있다. 가을수확철이라 대팔기촌 양배추 대재배업자 동곤붕(董昆鹏)이 30여명의 촌민을 고용해 채소를 수확하느라 바삐 돌아치고 있었다. 채소밭 한켠에는 치치할의 합달채도매시장 구매상 강영파(姜永波)가 채소를 실어가려고 벌써 대기중이였다. "지난해 높은 기준의 밭으로 개조한 뒤로 품질과 산량이 모두 올라가 채소를 수확도 하기 전에 벌써 다 팔렸습니다." 라고 말하는 동곤붕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였다.
농경시설, 전기 부대시설이 구전히 갖춰지고, 생태가 량호하며, 재해 대처능력이 강한 높은 기준 농경지가 현대화 농업의 품질과 효익 증대의 조력자가 되였다. 우리 성은 농경지 수리기반시설이 취약한 점에 대비해 미리 계획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15일에 이미 높은 기준 농경지 건설, 삼강평원 14개 관개구공사, 부금금서(富锦锦西) 관개구공사 등 24개 농경지 수리공사를 미리 100대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빠르게 추진했다.
두 이랑에 채소 세 이랑 심어 고기준 농경지 수확 증대
160 무 양배추밭을 도급맡은 동곤붕은 올해 양배추 생산량이 작년보다 3분의 1이 늘었는데 비결은 바로 농경지 개조에 있었다. 동곤붕은 고기준 농경지로 개조한 뒤 점적관개법으로 과거의 토지를 고르지도 않고, 수로(水路)나 두렁도 없이 물의 흐름대로 물을 대는 자연 을 대체하고, 예전의 두 이랑에 현재 세 이랑의 채소를 심을 수 있게 되어 160무 밭이 50무 면적이 더 늘어난 셈이 되였으며 산량이 3분의 1 더 늘었다고 소개했다.
대팔기촌 금벽(金碧)과일합작사 과수원에는 빨간 사과들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렸는데 까만 "점적 주사기 호스"가 한랭지 사과나무마다에 걸려 과일나무에 "수액"하게 되여 있었다. 수문을 열어 40분만이면 과수원 전 면적에 물을 다 댈 수 있었다. 대팔기촌 금벽과일합작사 정세순(丁世纯) 리사장은 "예전에는 최대 3km 밖까지 차를 몰고 가서 물을 실어와야 했는데 260 무 과수원에 물을 한번 대려면 4명이 4일동안 물을 대야 했다"며 "인건비만 2400원이 들었다"라고 소개했다. 고기준 농경지 개조를 거친 뒤 점적관개법을 통해 혼자서 수문을 조종할 수 있어 차량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되였다. 점적관개 호스가 지표면에 설치되여 있어 낮에는 열량을 흡수하여 물 온도가 사과나무의 생장에 더욱 적합한 온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병충해가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올해 한랭지 사과 한근 가격이 30원까지 올라쓴데도 여전히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다. "우리 룡강 농민들에게는 이런 프로젝트가 대환영입니다."라고 정세순 리사장이 감개무량해했다.
"고기준 농경지 건설의 가장 직관적 장점은 바로 점적관개공사까지 병행할 수 있어 관개용수를 절약할 수 있고 인건비원가를 낮출 수 있는 것"이라고 동행한 치치할시 내리사 다우르족구 농업농촌국 양명국(杨明国) 국장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리사는 송눈평원에 위치해 토질이 비옥하여 우리 나라에서 보기 드문 한랭지 흑토록색농업구"라면서 "채소 경제작물을 주로 재배하기 때문에 관개용수량이 많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지금 점적관개방식으로 과거 자연관개방식을 대체한 뒤 한시간에 평균 10무의 밭을 관개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같은 시간 안에 한무도 관개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쪽에서는 농용차량이 농경지을 드나들며 좋은 채소를 성내외로 수출하고 저쪽에서는 지게차와 굴삭기가 우르릉거리면서 포장도로를 닦아나가고 있었다. 포장도로 건설로 농촌 길이 점점 정연해지고 뚜렷해지고 있었다. 현재 고기준 농경지 도로 공사가 한창이라고 양명국 리사장이 소개했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농경지 시설공사를 시작해 래년의 풍작을 위한 기반을 닦아놓는 것이다.
매리사다우르족구 발전개혁과 공업정보과학기술국 진립국(陈立国) 국장에 따르면 2019년에 매리사는 고기준 농경지건설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 건설면적이 5만무이며 총투자액은 1억 1,500만원으로 전부 고효률 물절약관개프로젝트이다. 현재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구역의 토지양도가격이 20~40% 올랐고 농민들의 소득도 3000만원 이상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리사는 또 14만무 고기준 농경지를 추가 건설하였는데 총투자액은 1억 8800만원에 이른다. 고기준 농경지 건설로 토지 규모화 집약화 경영을 실현하여 농산물 가공 기업이 이곳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랭지 채소(寒土蔬菜), 연억 채소(缘亿蔬菜), 광주월왕(广州粤旺)업그룹, 상굉북약(尚宏北药) 등 일련의 재배가공 일체화 프로젝트가 현지에 입주해 지역경제 산업사슬을 형성함으로써 농업 증산과 농민 소득 증대를 촉진하였다.
고기준 농경지 재해예방과 수확확보 가능
부금시의 만무 벼공원내에 재배한 4만무 벼가 풍년을 맞아 전 공원이 황금파도 출렁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삼강평원의 중심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부금시는 국가 현대농업시범구이며 전국 농업기준화시범현이기도 하다. 부금시 동북수전현대농기계전문합작사 류춘 리사장은 전에 큰비가 내리기만 하면 물을 빼지 못해 자칫하면 침수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은 농경지인프라시설이 잘 건설되여 논이 네모반듯하고 수로가 서로 련결돼 재해를 구조하고 수확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춘이 경영하는 농경지의 인프라시설이 날로 보완될 수 있은 것은 바로 우리 성에서 추진해온 고기준 농경지건설의 덕을 보았기 때문이다.
할빈시 연수현은 발전개혁위원회, 농업국 등 부서들이 서로 협력해 42만무에 달하는 고기준 농경지건설을 다그쳤기에 올해에 거듭 세번이나 들이닥쳤던 태풍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이에 힘을 입어 무당 130여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려 총 5460만원에 달하는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알아본데 의하면 고기준 농경지은 분산된 농경지를 집중시켜 정리하고 거름을 주며 농경지의 전력 관련 시설과 논길을 개선했다. 농경지가 네모반듯하고 논길과 수로가 서로 이어졌는가 하면 또 토지가 비옥하고 가뭄시 물을 댈 수 있고 침수피해시 물을 뺄 수 있어 재해방지와 구조, 재해 감소 능력이 대폭 제고돼 나쁜 날씨로 인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농업농촌부의 평가에 따르면 고기준 농경지 프로젝트 실시구역의 경작지 품질은 일반적으로 1~2등급 제고될 수 있어 량식의 생산능력을 평균 10~20% 늘인 무당 량식의 생산능력을 100킬로그램 제고할 수 있다.
프로젝트 가속화로 농업 100대프로젝트의 전망 밝아져
지난해 9월 15일, 흑룡강성 프로젝트판공실은 각지와 각 부문을 조직하여 고기준 농경지프로젝트의 전기 사업을 추진해 심사, 토지, 환경평가 등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유력한 보장을 제공했다. 한편 여러가지 혁신 조치로 농업 관련 프로젝트의 심사비준을 빨리 추진해 날씨 조건이 부합될 경우 프로젝트 건설을 하루 빨리 앞당겼으며 100대 프로젝트에 한해 현장에 심입하고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건설 중에 존재하는 애로점을 제때에 해결해주고 농업인프라시설에 대한 보장 수준을 꾸준히 제고한데서 전 성 농업인프라시설 분야에 대한 투자가 1~9월 동기 대비 1.1배 늘어났다.
올해 전 성 100대프로젝트의 고기준 농경지건설임무는 854만무이고 전 성 지방이 추진하고 있는 고기준 농경지프로젝트는 119개이다. 10월 10일까지 이미 년간 건설임무 중 598만 9200무를 완성해 임무완성률이 70.13%에 달했다.
농업인프라시설을 완벽화하는 한편 흑룡강성 중대프로젝트판공실은 각지, 각 부서와 량식저장, ‘농두공미’, ‘량두식미’등 부분적 증산을 확보하고 량곡의 재배를 최적화하며 농작물의 경제효익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100대 프로젝트의 락착을 추진했다.
부금시는 부금 만리달창고저장물류센터, 림강량식창고저장회사 관련 프로젝트의 투자진도를 추진해왔는바 11월 초에 준공되여 생산이 가동될 전망이다.
치치할시 태래현 발전개혁위원회에서 10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공업정보화부문은 전담팀을 무어 봉위 대형 농업종합체프로젝트와 현대화농업프로젝트에 대한 건설을 가속화해 금년의 건설임무를 앞당겨 완성했다. 이로써 1000무 록색유기농포도원이 풍작을 거두기 위해 좋은 토대를 마련했는데 이는 현지 350명의 취업을 해결해주고 그들의 소득을 증대시켰다.
오상시위와 시정부는 여러가지 조치를 병행해 고기준 농경지과 생태농업산업단지 등 100대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 올해 이미 건설된 고기준 농경지가 18만 7000무, 산업단지내에 건설된 록색유기농생태기지가 1만 4800무에 달한다. 한편 장방형 농경지를 개조하는 한편 지능화 관개와 시비가 일체화된 관개프로젝트건설을 통해 재배한 량곡의 품질과 경작지의 등급을 효과적으로 제고하여 20만 1800무 기지의 벼생산량이 처음으로 505만 킬로그램을 넘어 수입이 2727만원 더 늘어나 혜택을 받은 농가가 1만 1000가구에 달했다.
현재까지 2020년 강화판 100대 프로젝트 중 이미 착공한 프로젝트가 488개로 이미 1835억 9000만원을 완수, 이는 100대 프로젝트의 지난해 한해의 투자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전 3분기 흑룡강성의 고정자산투자는 동기 대비 2.1% 늘어나 상승폭이 1~8월보다 0.7% 제고됐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0.4% 높을 뿐더러 전국보다 1.3%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