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9-01-01)=세월의 흐름이란 참으로 빠르기도 하다. 중학교에 붙은지가 어제같은데 벌써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수 있는 고3 공부도 절반이나 했으니 말이다. 2009년은 참으로 뜻깊은 한해가 될것이며 잊지 못할 한해가 될것이다. 지축을 울리며 다가오는 2009년 앞에서 나는 조용히 나의 소망을 그려본다.

　　2009년의 6월이면 대학입시를 맞이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키워온 나의 꿈나무에 열매가 맺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손꼽아 헤아려보면 학창생활 12년간 기뻤던 일도 많았고 또 힘들고 지쳤던 일들도 많았다. 그 힘들고 지친 나날들을 용케도 이겨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이겨나온 나날들이 자랑스럽고 또 나를 성숙에로 떠밀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이제 대학입시를 훌륭히 맞이하여 내가 지망하는 명문대학에 입학하는것이 최대의 소원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껏 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들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 도움을 주었다. 매번 내가 곤난앞에서 주춤거릴때면 그들은 뜨거운 손길을 주었으며 삶의 도리를 깨우쳐 주었다. 그렇듯 살뜰하고 정성어린 보듬과 뜨거운 방조, 랭정한 비평이 있었기에 무난한 학창생활이 이어졌던것이다. 하여 항상 그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며 그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성적을 따내여 그들에게 보답하고픈 마음이다. 새로운 한해 그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념원과 현실은 항상 거리가 있는 법이라지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념원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비례가 높다고 굳게 믿는다. 새로운 한해 소망을 위해 땀동이를 아낌없이 쏟아부으려고 다짐한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2반 김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