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01)김명숙 특약기자=제3회 <송화강> 여성백일장이 지난 11월 22일 청도국제공예품성에서 펼쳐졌다. 이번 백일장은 송화강잡지사가 주최하고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가 주관했으며 대한민국 통일부와 대한민국 주청도총영사관이 후원, 청도국제공예품성과 청도삼구식품,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가 협찬했다.
한글에 대한 사랑과 통일의 염원을 가슴에 안고 문학에 소질이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문화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전통 있는 글짓기대회로 발전시켜 우리의 모습을 담아 보려는 순수한 문학취지인 이번 백일장에는 청도조선족대학생, 조선족 문학애호가 및 한국유학생과 한국인 주부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시간 이내 현장에서 준 주제로 즉흥적인 수필을 썼으며 평심결과 그중 10편의 작품이 수상했다.
청도대학 이명학 문학박사를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들의 신중한 심사와 토론을 거쳐 박영희씨의 "답홍"이 1등상을, 김보영씨의 "우리는 주기만 해야 되나?"와 남란영씨의 "비겁한 독신주의자"가 2등상을, 이외 이화진 등 3명이 3등상, 김명숙 등 4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한민국 주청도 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와 강형식 영사,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이영남 회장,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강월화 관장 및 기타 귀빈과 관계자 그리고 백일장 참가자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kimmiongsu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