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9
동포문인들이 우리 말로 쓴 문학작품들을 총망라한 '해동포문학전집'24권이 지난달 완간됐다.
한국 해외동포문학편찬사업추진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년동안 발간된 해외동포문학집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고 동포들이 주로 분포한 중국, 미국, 일본, CIS (독립국가련합)등에 대한 현지답사와 학술대회 등을 바탕으로 수집했다고 한다.
2005년에는 재미 한인 시 3권, 재미 한인 소설 3권, 재일 조선인 시 3권, 재일 조선인 소설 3권 등 12권을 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 조선족 시 2권, 중국 조선족 소설 4권, 중앙아시아 고려인 시 3권, 중앙아시아 고려인 소설 3권 등 12권을 펴냈다.
전집 편찬 실무를 담당한 한국 경희대 김종회 교수는 "현대문학 100년에 이른 한국문학이 내부를 들여다보던 시선을 들어올려 보다 열린 정신으로 문학적 자기 체계의 파장이 미친 광범위한 지평을 확인해야 할 때가 되였다"며 "동포문학인들의 문학적성과를 한국문학의 범주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애쓴 결과가 이 조사 및 연구의 미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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