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5)
한국 윤태규선생이 쓴 ‘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가’라는 교원과 학부모를 위한 일기쓰기지도서가 일전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서 출판되였다.
윤태규선생은 경상북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해왔다. 교원과 학부모를 위한 일기쓰기지도서 ‘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가’와 1학년 아이들이 쓴 일기모음집 ‘내가 처음 쓴 일기’를 펴냈고 1학년을 가르친 4년동안의 교단일기를 묶어 ‘선생님, 나 집에 갈래요’를 펴내기도 했다. ‘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가’는 윤태규선생이 수십년간 소학교 저급학년 글짓기지도를 하면서 쌓아온 경험들을 모아 학부모들과 교원들에게 학생들의 일기쓰기를 지도할수 있도록 쓴 책이다. 이 책에는 일기쓰기가 실패하는 원인, 여러가지 형식의 일기쓰기, 여러가지 일기글을 실었을뿐만아니라 애들이 일기쓰기를 어려워하는 여러가지 경우에 따른 지도방법을 밝혔다.
그리고 소학교 저급학년 학생들이 쓴 잘못쓴 일기와 모범일기글을 실어 참고할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윤태규선생은 ‘일기쓰기지도를 열심히 하는 교원도 날마다 아이 일기를 살피는 열성있는 학부모도 정작 자신은 일기를 쓰지 않는다. 쓰는 사람이라고는 소학교학생뿐이다. 그런 소학생도 나중에 교원이 되고 부모가 되면 스스로 쓰지는 않고 아이들만 닥달할것이다. 새로 시작해보자. 일기쓰기지도에 혁명이 있어야겠다.
일기쓰기지도가 아니라 일기안쓰기지도가 된 이때까지의 일기지도방법을 미련없이 버리고 생각을 바꾸어보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가. 그래서 살맛나는 세상을 열어갈수만 있다면…’라고 쓰고있다. ‘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가’는 교원과 학부모들이 소학생일기지도를 하는데 훌륭한 도움이 될것이다. 이 책은 지금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꽃동산’편집부에서 발행하고있다.
/리상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