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1-06)= 최근 할빈시 이란현, 야부리진 등지의 3명의 중년부녀들이 국제결혼을 시도하다가 사기당하고 말았다. 10월 29일 할빈시 경위파출소의 경찰들은 범죄용의자 림모씨를 체포했다.
올해 5월 6일 이란현의 제씨 녀인은 본 촌의 한 녀성이 다른 사람의 소개로 한국에 시집갔다는 말을 듣고 매우 부러워했다. 하여 본 촌 리씨 녀인의 소개로 림모를 알게 되였다. 림모는 제씨녀인을 한국에 데리고 가 선을 보게 할수 있다고 했다. 하여 할빈시 중앙대가의 한 려행사에서 출국수속을 밟았다. 한국에서 제씨 녀인은 림모가 소개해주는 한국 남자를 만났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 할빈으로 돌아왔다. 며칠후 림모가 또 선을 보라고 하여 5000원을 림모에게 주고 6월 3일에 림모가 소개한 동씨라는 남자를 만났다. 동씨는 제씨 녀인의 한국 주민등록증까지 보았다. 림모는 두 사람이 서로 마음에 들어하니 제씨 녀인의 한국 출국 수속을 대신해줄수 있는데 2만 5000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제씨 녀인이 돈을 낸후로 림모와 다시 련락이 되지 않았다.
야부리진에 사는 상씨 녀인도 올 여름 이와 비슷한 사기를 당했다. 올해 6월초, 급히 한국으로 시집가려고 하던 상씨 녀인은 친구를 통해 림모를 알게 되였다. 림모는 동씨라는 남자를 데려다가 선을 보게 했다. 선을 본후 상씨 녀인은 동모에게 호감이 가 계속 데이트하는데에 동의했다. 이튿날 림모는 상씨 녀인과 동모를 데리고 할빈에 와 할빈시 도리구의 모 려관에 주숙하게 했다. 이튿날 림모는 상씨 녀인한테 전화하여 할빈시 경위 8도가에 있는 자기 집에 급히 왔다 가라고 했다. 상씨 녀인이 림모네 집에 가보니 림모가 없었다. 다시 려관에 와보니 동모가 사라졌다. 동시에 두 사람 모두 핸드폰을 꺼버려 련락할수 없었다. 그외 이란현의 륙씨 녀인도 딸애에게 한국 신랑을 찾아주려다가 림모에게 5000원을 사기당했다.
신고를 받은 경위파출소의 경찰들은 즉시 사건 해명에 달라붙었고 10월 29일 심양시 모 아파트에서 림모를 체포했다. 경찰측은 이와 류사하게 사기당한 사람들이 제때에 경위파출소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