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3)
——— 민영 상해협화병원 의료분규사건으로 물의
올해에 31세인 미혼녀성 왕홍염은 모처럼 TV광고를 믿고 민영(民营) 상해협화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했다가 의외로 "불임증"으로 진단받아 입원했다. 하지만 허다한 검사결과가 아직도 나오지 않은 상황하에 이 병원의 의사들은 왕녀사를 수술대에 올려놓았으며 하루도 안되는 사이에 4만원가량의 의료비를 지불해야만 했다. 더우기 왕홍염씨를 놀래운것은 한주일후 다른 한 병원에서 받은 종합진검보고서에 자기에게 아무런 큰 병이 없다는 결론이였다.
사연은 이러했다.2006년 11월20일 오후에 왕홍염은 TV에 낸 상해협화병원의 광고를 보고 전화로 상담한후 오후 3시 22분께에 이 병원으로 찾아갔다.
왕홍염에 따르면 상해협화병원의 의사가 대충 검진한후 인츰 그녀에게 계발성 불임증에 골반강이상, 량측수란관염, 란소종합증 등이 있다고 판단, 아울러 병세가 엄중하기에 자칫하면 종신 불임을 초래할수 있기에 인츰 수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의사의 말을 듣고 눈앞이 금방 캄캄해난 왕홍염은 더 생각할새 없이 인츰 수술하는데 동의했다.
그날 저녁 6시께에 전신이 마취된 상태하에 왕홍염은 일련의 자궁-복강미시경하에서의 수술을 받았다.
기자가 상해협화병원이 떼준 치료명세서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왕홍염은 11월20일 15시 22분께에 입원해서부터 21일 오전 9시20분에 퇴원할때까지 상해협화병원은 그녀에 대해 갑상선전문검사, 불임검측, 성호르몬검측, 체격검측 등 24가지 크고 작은 항목의 검진을 진행했으며 3차 음도초성파세척에 2차체내방사치료, 1차 자궁-수란관조영수술, 1차자궁-복강미시경계렬수술 등을 받았다.
그중 주의할바가 되는것은 왕녀사가 병원에 들어서서부터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불과 3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과 허다한 관건적 검사결과가 수술후 이튿날에야 알려졌다는 점이였다.
왕홍염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퇴원수속을 마친후 의사가 다시 자기를 '탈의실(更衣室)'에 불러들여 수란관 관련 수술을 진행했으며 사후 10첩의 '중약'을 떼주었는데 도합 5584원50전을 써버렸다고 밝혔다.이처럼 짧디짧은 하루새에 왕녀사는 도합 3만9800여원을 써버렸다.
그후 11월22일에 왕홍염의 녀동생인 왕홍파 역시 언니의 소개로 상해협화병원에서 언니와 똑같은 수술을 받았는데 진단결과 역시 왕홍염과 꼭 같은 '계발성 불임'이였다. 이러고 보니 왕녀사자매가 상해협화병원에서 쓴 돈이 무려 8만원에 달했다.
그러던 29일에 왕홍염은 다른 한 병원인 상해동방병원에서 진행한 검측보고를 받았는데 검측보고서에 분명 '만성 부건염'이라고 밝혀졌던것이였다. 이 병원의 의사에 따르면 만성부건염은 가장 흔히 볼수 있는 산부인과병인데 소염제만 복용하면 인츰 나을수 있기에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것이였다. 그리고 왕홍염의 녀동생도 상해의 여러 명문병원의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했는데 결과 '산부인과병이 없다'는 결론이였다.
상해국제평화부녀유아보건원의 부원장인 장계홍에 따르면 왕홍염은 급진환자가 아니며 이런 환자가 입원한지 겨우 3시간만에 아울러 허다한 중요한 검증보고가 나오지 않은 전제하에 병원측에서 왕홍염에 대해 급진수술을 하는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밝혔다.
기자가 조사한데 따르면 왕홍염의 병치료과정중 허다한 의문점이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상해협화병원에서 그녀에게 5584원50전어치의 중약을 떼주었는데 실제 그녀가 받아쥔것은 처방이 없고 품질보장기한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상해협화병원'이란 글자조차 없는 20봉지 '3무'중약이였다. 사후 왕홍염이 병원측과 재삼 교섭을 거쳐서야 상해협화병원측은 그녀가 퇴원한지 한달후에 그녀에게 '처방'을 주었는데 그 처방중 '동충하초(冬虫夏草)'만 해도 90그램(1그램당 가치가 260원임)이 들어있었다.
그후 2007년 1월5일에 환자의 신고를 받고 상해시약품감독국의 일군이 상해협화병원에 대해 돌격검사한 결과 상해협화병원에서 제공할수 있는 '동충하초'는 근근히 100그램뿐이였으며 그 출처 또한 밝히지 못했던것이였다. 그런데 이 병원에서 여러 환자들에게 근간에 떼준 처방에만 '동충하초'가 최소 수백그람에 달했다.
이밖에 상해협화병원측에서 왕홍염을 위하여 조제한 포도당, 생리염수 각종 링게르액이 도합 1만 1000ML로 그 용량은 20여병의 광천수에 해당된 셈이였는데 짧디짧은 하루새에 이처럼 엄청난 포도당, 생리염수, 링게르액이 어떻게 인체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왕홍염이 24시간내에 이처럼 분잡한 검진, 치료와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시간적으로 역시 거의 불가능한 사실이였다.
현재 해당 부문에서는 본 의료분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