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18)=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17일 이라크 주둔 영국군의 임무가 늦어도 2009년 5월31일까지는 끝날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고 없이 이라크를 방문한 브라운 총리는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18일중 영국 의회에 영국군 철군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출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총리는 또 2007년이후 이라크에 억류돼 있는 영국인 인질 5명의 무조건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이 같은 브라운 총리의 발언은 이라크 정부가 미군을 제외한 모든 외국군이 래년 7월말까지 이라크에서 떠날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이후 나왔다.
영국은 현재 약 40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하고있으며 영국군의 대부분은 이라크 남부에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