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16
부시 미국 대통령이 14일 이라크를 깜짝 방문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미군 주둔협의'와 '량국간 전략구성협의'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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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방문시 부시가 '신발봉변'을 당했다. |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기자회견 도중 이라크인 기자가 던진 신발에 맞을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기자회견에서 부시는"이라크에서의 투쟁은 미국의 안보, 이라크의 안정,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필요했다.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때 기자석에 앉아 있던 한 기자가 "이라크인이 주는 선물이다. 작별 키스다"라고 외치며 신발을 집어던졌다.부시 대통령은 재빨리 상체를 숙였고 신발은 비껴갔다.곧바로 이라크 경호원들이 기자를 덮쳐 끌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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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상징이 된 '신발'
15일 부시 미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을 반대하며 이라크 바그다드시의
사드르시티에서 열린 시위에서 시위대가 신발을 높이 내걸었다. 신발
끈에는 '미국, 나가라'라고 적힌 종이가 매달려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기자가 던진 신발에 맞을 뻔한 사건이 발생한 뒤 시위대가 신
발을 미국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내건것이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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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던지는것은 이라크에서 심한 경멸감의 표시다. 2003년 미군 침공 직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동상을 무너뜨린 이라크인들은 동상을 신발로 때렸다.신발을 던진 기자는 이라크 독립 방송사인 알 바그다디야의 문타다르 알자이디로 밝혀졌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15일 이라크를 떠나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