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촌건설-내 고향이 달라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1-28)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명월진의 경상도 마을인 신툰촌에서는 50일간 본격적으로 낡은 벽돌집을 조선민속특색에 어울리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민속춤으로 한때 연변에서 이름을 떨쳤던 신툰촌은 조선경산도의 이민호들로 구성된 촌으로서 1970년도 까지만 하여도 100호로 집체경제가 흥성하여 1972년부터 1976년까지 개인이 300원씩 내고 나머지는 집체에서 부담하는 형식으로 한호에 55평방메터에 달하는 벽돌집을 지어 주어 당시 연변에서 제일 먼저 초가집을 개조한 촌으로 손꼽혔다.
개혁개방이후 촌민들이 외국으로, 연해지역으로 한두호씩 떠나 현재는 56호에 258명인구가 논 20헥타르, 밭 60헥타르를 다룬다. 지난해 인구당 농업수입은 4600원에 달하여 현내에서 중등선은 넘었다.
이촌 지도부는 올해 새농촌건설의 계획에 따라 원래 벽돌집들을 조선족민속특색에 맞게 새롭게 개조하기로 하고 현종교사무국, 현재정국, 현위생국 등에서 51만원을 지원받고 촌과 개인이 27만 5000원의 자금을 내도록했다.
지난 9월초부터 농가마다 임무적으로 집 기와를 벗겨내고 통일적으로 조선족 전통 지붕을 본딴 파란양철 기와를 올리고 출입문은 철문으로, 창문은 플라스틱창문으로 모두 바꾸도록 했다. 벽은 세멘트로 바르고 흰회칠을 했다.
또 농가마다 규정된 곳에 생태위생실을 짓고 총 3080미터에 달하는 파란색 철바자를 두르는 등 일들을 10월말에 마무리 지었다.
현재 이 마을에 들어서면 순수 조선족들이 살고 있는 민족특색이 짙은 깨끗한 마을임을 한눈에 보아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