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9
——— 항공모함 이어 패트리어트 대대 중동 이동 배치
미 제35방공포려단 예하 패트리어트부대의 PAC-3 시스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대.
미국이 이란에 대해 강경 발언뿐아니라 잇따른 '행동'을 취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17일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기지를 두고 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대대가 중동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가 걸프 해역으로 출발한데 이은 추가 병력 이동이다.
해만린근에 미국이 2개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한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에는 이라크 주둔 미군이 쿠르드족 거주지역인 이라크북부 아르빌에서 이란 련락사무소를 급습, 6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미국정부는 억류된 이란인들이 이라크무장세력 지원단체와 련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미국정부의 '행동'을 옹호하는 미국 고위 관리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라크 테러리스트에 대한 "이란과 시리아의 지원흐름을 차단"하겠다고 목청을 높인것을 비롯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도 병력배치가 중동지역에 대한 미국의 장기적 관심을 반영한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이츠장관은 이란이 "분명히 우리가 이라크에 묶여 있다고, 자신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압박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역시 미국은 이라크와 이란의 국경선을 넘을 의사가 없다면서도 미국의 중동지역내 영향력 확대가 이라크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이란의 시도 때문이라고 화살을 이란에 돌렸다.
미국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보수 성향 연구단체 헤리티지재단의 중동지역 전문가 제임스 카라파노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이런 행동이 "해만린근지역에 대해 미국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한 외교적 행동"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점증하는 긴장이 결국 량국간 충돌로 이어질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란 출신 미국인 협의회 회장인 트리타 파시는 현재의 양상이 끝없는 힘 대결로 이어지면서 미국의 력량을 고갈시키고 결국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립지를 위축시킬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가 장기적으로 이란같은 나라를 억누르고 통제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곧 분쟁을 원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전 참전군인 출신 시민운동단체 대표인 존 솔츠도 그런식의 전쟁놀이는 결국 실패로 끝날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