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17
중국이 소말리아에 해적 소탕을 위한 해군 함정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하아비(何亞非)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개최한 소말리아 문제를 론의하는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조만간 소말리아 해역에 해군 함정을 파견, 선박 구호활동에 동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부부장은 "중국은 소말리아 해역의 아덴만과 소말리아 연안에 군함들은 파견해 조만간 선박들의 경비 업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함 파견은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의 결정과 국제법의 준수라는 큰 틀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소말리아에 납치가 횡행하는 것은 소말리아 정국의 난맥상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소말리아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군함 파병이 성사되면 신중국 건립 이후 처음으로 군함이 해외에 파병되는 선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