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8 흑룡강신문
25명 선원 억류
소말리아 해적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1억달러 상당의 원유가 선적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을 랍치했다.
미국 제5함대는 17일 "초대형 유조선 시리우스스타가 랍치돼 소말리아해안 아일지역으로 이동중이다"고 밝혔다.
미국 제5함대측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피랍된 선박중 가장 큰것이다"며 "항공모함의 3배 크기"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소유의 시리우스스타는 31만 8000톤으로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으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하루 원유 수출량의 25%를 넘는 량이다.
랍치 당시 케냐 몸바사 남동쪽으로 450 해리 해상에 있었으며 이곳은 해적들이 자주 출몰, 외국 해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아덴만과는 상당히 떨어진 위치이다.
시리우스스타에는 크로아티아, 영국, 필리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선원 25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랍치로 인한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