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12
국제사회와 소말리아해적이 바야흐로 `전쟁'에 돌입했다.
소말리아해적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적들도 이에 질세라 잇따라 선박랍치를 감행하는 등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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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에게 억류된 지 117일만에 석방된 한국 동원호. |
11일 국제해사국에 따르면 전날 아덴만해상을 지나던 필리핀 화학물질 수송선 `스톨트 스트렝스호'가 로켓추진 수류탄 발사기 등으로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됐다.
이 선박에는 필리핀인 선원 23명이 타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노엘 충 국제해사국소장을 인용, 사우디아라비아 선적 화물선도 전날 소말리아 동부 해상에서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으나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선원 13명이 승선한 덴마크화물선이 소말리아 린근 해역에서 무장 해적들에 랍치됐다.
소말리아해상에서 초계임무를 수행하던 인도전함이 자국 선박의 피랍을 저지한 사례도 보고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