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0.30
미국과 통화교환협정 체결 IMF도 단기류동성 지원창구 개설키로
한국 련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한국은행이 29일 미국 중앙은행인 련방준비제도리사회(FRB)와 통화교환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통화기금(IMF) 집행리사회도 이날 신흥시장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류동성 지원 창구 개설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국제금융시장의 국제기준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최대 520억달러까지 단기 류동성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이 FRB와 최대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교환협정을 체결했고 IMF도 기초경제여건이 량호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분담금의 최대 500%를 최장 9개월까지 달러자금을 인출할수 있는 단기류동성 지원창구를 개설키로 한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 IMF 분담금이 현재 44억달러가량 되기때문에 필요하면 최대 220억달러를 3개월씩 3번에 걸쳐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리용할 수 있다.
한국이 FRB와의 통화교환협정과 IMF 창구를 모두 동원할 경우 '제2 외환보유고'를 520억달러나 순식간에 늘릴수 있다는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활용할수 있게 된 달러자금들은 무엇보다 단기에 저리로 조달할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큰 효과를 발휘할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또 FRB와의 통화교환 협정기한이 래년 4월30일까지로 한시적이긴 하지만 한국은행과 FRB와 통화교환협정을 체결했다는것 자체도 큰 의미가 있다는것이다. 향후 새로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런 공조체제를 언제든 재가동할수 있다고 볼수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