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15
조선 제3대 모바일통신 (3G )서비스 개통의식이 15일 평양인민문화궁에서 진행되었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이날부터 평양시는 3G 핸드폰 통신을 정식 개통했다.
조선 우편회사 총경리 박명철(朴明哲)은 이날 개통의식에서 "현재 조선은 이미 전국 각 도(성)시, 군에 케이블을 설치해 통신망의 고속화와 대용량화를 실현했으며 각지 농촌에도 케이블 통신망을 설치하고 있는 중이며 이로하여 통신현대화 실현을 위한 기초를 닦아놓았다"고 말했다.
조선 우편회사와 이집트 오라스커무(奥拉斯科姆)전신회사는 2007년 3G 모바일통신네트워크 협력 건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올 5월 평양에서 진행한 3G 모바일 통신서비스 시험에 성공했다. 오라스커무전신회사 총경리 나지부(纳吉布)는 "평양에서 3G 통신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쌍방 협력의 제1공정이며 이 네트워크는 12.6만개 사용자를 용납할 수 있다. 3G 모바일 통신은 통화와 메시지 발송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 멀티미디어 전송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회사는 조선측과 계속 협력해 조선 전국에 이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며 비용을 낮추어 사용자수가 200만 심지어 300만에 달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선 내각 부총리 로두철(卢斗哲)등 정부 관원 및 조선 주재 각국 사절들이 개통의식에 참석했다.
조선은 2002년 평양 및 주변지역에서 2G 핸드폰 서비스를 시행했지만 2004년 일반 백성들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시켰다. 현재 평양에서는 외국인만이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