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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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각 계층의 3000명 관중들이 중국 영화를 관람하고있다./신화사 |
16일 오후 3000명을 용납할수 조선 평양인민문화궁 극장은 초만원을 이루었다. 조선 문화성과 대외문화련락위원회가 마련한 영화감상회에서 중국 산서영화촬영소의 예술영화 '따뜻한 봄날'(暖春)이 상영됐다. 영화는 한 농촌 고아의 경력을 통해 인간의 진정의 소중함을 찬미하고 질박한 표현수법으로 극적인 충돌효과를 내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관중들에게 선사, 조선 관중들은 진정과 애심으로 충만된 장면에 깊은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영화 상영이 끝나자 장내에서는 오래동안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따뜻한 봄날'은 제10회 평양국제영화제에서 '조직위원회상'을 수상했다. 작년 12월 류효명 조선주재 중국대사는 산서영화촬영소를 대표해 조선 문화성을 통해 이 영화 복사본을 김정일국방위원장에게 증정했다.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위원장과 양형섭 부위원장, 조선로동당 중앙비서인 최태복과 김기남,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 조선 당과 정부 지도자들이 영화감상회에 참석했다. 김영남위원장은 중국의 동지들과 함께 이 영화를 감상하는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중 두 나라가 앞으로 문화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두 나라 관계의 진일보적 발전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효명대사는 영화감상회에서 중국은 조선과 함께 두 나라의 문화분야에서의 협력을 부단히 강화하며 새로운 한해에 중조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극장을 나올 때 한 조선의 벗은 눈물을 훔치며 "영화의 장면이 섬세하고도 진실해 사람의 마음을 세차게 울려준다며 이런 감동은 말로는 도저히 표달할수가 없다"고 기자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