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1.13
한국축구대표팀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첫 고비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20일)을 앞두고 12일 중동 원정의 첫 기착지인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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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이 경기장에서 현지적응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독일프로축구에서 뛰는 리영표(도르트문트), 프랑스 무대에 안착한 박주영(AS모나코),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등 유럽파 5인방은 16일과 17일 차례로 한국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1989년 이탈리아월드컵 예선 때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누른후 19년 동안 6차례 대결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채 3무3패만을 기록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시달렸다. 특히 원정에서는 1980년 1월30일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긴뒤 무려 28년간 3경기 련속 무승(1무2패) 행진 중이다. 통산 상대전적도 3승6무5패로 뒤져 있다.
한국은 최종예선 B조에서 1승1무로 동률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골득실(한국 +3, 이란.사우디아라비아 각각 +1)에서 앞서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3차전 원정에서 덜미를 잡힌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입장권을 장담하기 어렵다.
/동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