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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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지난 제4회 녀자월드컵축구대회 나이지리아팀과 경기 한장면. |
조선이 일본을 꺾고 2008 국제축구련맹(FIFA) 20세 이하(U-20) 녀자월드컵 4강에 올라 대회 2회 련속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대회 우승 조선은 2일 오전 칠레 산티아고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후반 15분 주장 라은심의 결승골로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남북한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조선은 전날 나이지리아를 3:2로 제압한 프랑스와 5일 오전 결승진출을 다툰다.
2승1패로 브라질에 이어 D조 2위로 8강에 오른 조선은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을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일본이 볼 점유률에서 60%:40%, 슛에서도 21:8로 앞서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결정력은 조선이 한수 높았다.
전반 22분 차후남이 먼저 상대 골문을 열어 리드를 잡은 조선은 39분 일본 나가사토 아사노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라은심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 대회 2회 련속 우승 꿈을 이어갔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브라질을 3:2로 누른 2004년 우승팀 독일은 2002년 초대 우승 미국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시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