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10
베네수엘라 정부가 콜롬비아와의 접경지역에 5개 군기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베네수엘라 국영통신 ABN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약밀매 및 랍치 조직과 민병대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서부 줄리아주 시에라 데 페리하 지역에 5개의 군기지를 새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타레크 엘-아이사미 베네수엘라 내무법무장관은 새로 설치되는 군기지가 륙해공 3군과 국립경찰이 참여하는 합동부대 형식으로 운영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군기지 설치 결정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마련한 '국방 및 주권 강화 플랜'에 따라 이루어졌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45톤의 각종 마약을 압수하고 14명의 두목급 마약조직원을 체포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있으나 마약밀매 활동이 증가세를 계속하고있다.
남미지역의 마약조직들은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마약을 미국 및 유럽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베네수엘라를 일종의 중간 거점으로 활용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