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 01. 06)
——— 지난해 9.6t 마약 적발당해
중국의 운남성이 지난해 헤로인과 히로뽕, 아편 등 마약밀수 적발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운남성 공안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운남성에서는 마약범죄 총 9959건을 적발하고 헤로인 3.87t과 히로뽕 3.71t 등 불법 마약류 9.6t을 대거 압수했다.
이 기간 마약사건으로 체포된 용의자는 1만1976명에 달했으며 마약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원료 75.94t도 함께 몰수됐다.
운남성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헤로인이 전국의 80.1%, 아편은 91.1%, 히로뽕은 75.8%를 각각 차지했다.손대홍 운남성 공안청 부청장은 "헤로인과 같은 전통적인 마약은 200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6% 감소했지만 히로뽕 적발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게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운남성은 태국과 라오스, 미얀마 3국 국경에 걸쳐 있는 세계 최대 마약생산지인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대'와 린접해 있어 헤로인이 중국으로 밀수되는 주요 경로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