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18 

미국전국상업경제협회가 17일 발표한 경제예측 조사에 따르면 근 75%에 달하는 사람들이 경제침체가 래년 1분기까지 지속될것라고 예측했다.미국 경제는 올봄부터 경기침체에 진입했고 이때부터 14개월 동안 침체를 겪을것으로 전망됐다. 시작 시점을 3월로 보면 내년 4월까지가 경기침체라는 얘기다. 

경기침체가 14개월 지속된다면 지난 70년대 중반과 80년대 초반의 16개월 장기침체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필라델피아 련방은행이 17일 발표한 '프로페셔널 포캐스터'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지난 봄부터 경기침체에 진입했고 4분기에 2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는 등 가장 급격한 침체를 겪을것으로 예상됐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정의하는 기술적 경기침체는 2분기 련속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것이지만 고용과 산업생산 등이 이미 봄부터 침체를 나타냈다는 지적이다.

　　경기침체기였던 2001년 3월부터 11월까지도 2분기 련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지 않았었다. 

　　필라델피아 련방은행은 4분기 성장률이 앞서 제시한 전망치(0.7%) 보다 훨씬 낮은 마이너스 2.9%를 기록할것으로 예상했다. 

　　14개월동안 침체를 겪은것 역시 흔한 일이 아니다. 70년대 중반과 80년대 초반에 16개월 침체를 겪은것을 제외하고는 가장 긴 침체기다. 

　　조사 결과 올 4분기에만 22만 2400명의 실업자가 더 늘어날것이며 래년 1분기에는 마이너스 1.1% 성장을 기록하면서 실업률은 7%로 뛸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