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신강위글자치구 우룸치(乌鲁木齐)에서 열린 '제9회 중국-유라시아 박람회'에서는 신제품과 신기술이 대거 공개돼 유라시아 경제무역의 새로운 활력을 보여줬다.
신설된 신질 생산력 전문구역에서는 민생 분야의 혁신적인 성과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신강(新疆)산업투자(그룹)회사 전시구역에서는 리나(李娜) 기업 솔루션 매니저가 박락(博乐)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과 기업이 공동 구축한 '보러 스마트 취업' 미니앱(小程序)를 시연해 보였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엔지니어, 보안요원 등의 일자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일급, 주급, 면접 후 협상 등 임금 방식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근무지, 지역 요건, 연락처도 명시돼 있었다. 일자리 서비스가 '사람이 일자리를 찾는 방식'에서 '일자리가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리 매니저는 "박락시는 대서방 개방을 위한 신강(新疆)의 중요 통상구로 기업이 운집해 있고 취업 계층도 다양하다"며 "현지 수요에 맞춰 정보 수집, 스마트 처리, 감독·운영·유지보수 기능이 통합된 스마트 취업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 졸업생 등 중점 취업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등록된 일자리가 7천 개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제9회 중국-유라시아 박람회'에서 중국중차(中国中车·CRRC) 전시 부스를 지나고 있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박람회에서는 민생 외에 산업의 신·구 성장 동력 전환도 집중 전시됐다.
중국중차(中国中车·CRRC) 전시 부스에는 신에너지 상용차, 스마트 광산, 도시 궤도교통 등 30여 종의 '하드코어' 장비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막 첫날, 중국중차는 '헌곤(轩昆)' 시리즈 신에너지 기관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 간선 철도를 달리는 일반 기관차와 달리 헌곤 기관차는 기업들의 실제 수요에 발맞춰 철강 제련, 광산, 전력 등 철도 운송 시나리오를 겨냥했다.
중국중차 관계자는 헌곤 시리즈 신에너지 기관차가 주행거리나 연료 절감 등에서 뛰여난 성능을 자랑한다며 AI 음성 대화 시스템을 탑재해 능동적 장애물 회피, 정밀 정차가 가능해 작업의 스마트화 수준을 크게 제고했다고 소개했다.
환경 보호 효과도 뛰여나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통 기관차보다 한 대당 매년 유해물질 배출 최소 4t(톤), 탄소 374t을 감축할 수 있다. 순수 전기나 수소 연료는 탄소 배출 제로를 실현한다.
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대표단이 26일 특변전공(特变电工·TBEA) 부스에서 투자 프로젝트 협력 사업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번 박람회에서는 록색 성장의 리념도 두드러졌다.
에너지 전력 분야에서 오래동안 내공을 쌓아온 특변전공(特变电工·TBEA) 부스에서는 신에너지 발전,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등 분야의 핵심 기술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전시품은 물론 전시장 곳곳에 록색·저탄소 요소를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메인 행사장은 청정에너지로 전체 전력을 공급해 904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록색 부스상'을 제정해 전시업체가 표준화·규격화·모듈화된 전시 도구를 우선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