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23일 한 기자가 '제21회 상해 국제자동차산업전시회(상해모터쇼)' 폭스바겐 부스에 전시된 ID.AURA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록색 전환이 공장, 지역사회, 교통 시스템, 에너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가속화되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은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함과 동시에 산업, 도·농 개발, 교통,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서 록색·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할 것을 제시했다.
이에 발맞춰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BASF)가 광동성 담강(湛江)시에 건설한 대규모 생산기지는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저탄소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에너지 기술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자동화 및 디지털 기술을 통해 중국 기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멘스 등 대기업들도 스마트 전력 시스템, 친환경 제조 및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광활한 시장, 완비된 산업사슬,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갖춘 중국이 친환경 기술의 연구개발(R&D) 및 도입을 위한 핵심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급성장하는 친환경 분야가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촉진하며 투자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19일 해남(海南)성 '박오보아오(博鰲) 탄소 니어제로(Near-Zero) 시범구'에 위치한 박오포럼 국제컨벤션센터 옥상 태양광 패널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특히 신에너지차 분야가 대표적이다.
르네 왕 ZF그룹 부사장은 '제7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청도 서밋'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지난 10년간 차량 전동화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다음 단계에서는 스마트 차량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에너지차 산업사슬과 첨단 화학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론의가 이뤄졌다. 이는 중국 내 급성장하는 친환경 산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 분야 역시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독일 환경 솔루션 기업인 슈트라바크 움벨트테크닉의 팽도(彭涛) 중국지역 사장은 자사의 기술 방향이 중국이 향후 5년간 추진할 바이오매스의 친환경적 활용 정책과 긴밀하게 련계돼 있다고 짚었다.
팽 사장은 "농업용 짚과 가축 분뇨를 포함한 대량 유기성 고형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더 많은 시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독일의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의 록색 발전 및 저탄소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도 고품질 개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국적 기업이 록색·저탄소 발전, 첨단 제조업, 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장려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