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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됐던 옛 거리의 화려한 부활...中 단장커우시가 되살린 소비 활력
//hljxinwen.dbw.cn  2026-06-17 15:55:06

  돌판을 깔아 만든 옛 거리를 따라 초(楚)·한(漢) 시대의 정취가 흐른다. 처마 끝이 치켜 올라간 전통 건축물과 화려한 목조 장식 사이로 한복(漢服)를 입은 관광객들이 오가며 사진 촬영 명소를 찾는다. 호북성 단강구(丹江口)시에 위치한 균주(均州) 옛 거리는 올 2월 개장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면적이 7만㎡가 넘는 균주 옛 거리는 원래 평범한 상업지구였다.

  그동안 뚜렷한 상업적 '정체성'이 부족해 수년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균주 옛 거리는 이제 미식 체험, 거리·골목 관광, 인증샷 촬영, 몰입형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길 건너 시립박물관과 련계해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지역 관광객 류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어르신들이 이야기하던 균주 옛 거리가 재현됐다고 해서 직접 와 보고 싶었어요." 단강구 시민 주준심(周俊沁)은 "과거의 균주 옛 거리는 단장커우 저수지 담수로 인해 약 60년 전 균주 고성과 함께 수몰됐다"고 말했다.

호북성 단강구시 균주(均州) 옛 거리의 모습을 드론으로 담았다.

  균주 옛 거리에선 고풍스러운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거리 곳곳에서 장사꾼, 선녀, 협객 등 다양한 인물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다. 일부는 관광객들과 투호, 활쏘기 등의 놀이를 함께하고, 일부는 력사적 배경과 거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단강구는 지역의 특색 먹거리를 균주 옛 거리 등 주요 상업지구로 집중시켰다. 일부 향진(鄉鎮)의 전통 맛집들이 도심 상권에 분점을 낼 수 있도록 유치하는 한편, 외식업체의 체인화·표준화 발전도 지원하고 있다.

  신선엽(神仙葉) 량펀(涼粉) 제조 기술은 호북성 무형문화유산으로, 단강구 전통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명물로 꼽힌다. 이 기술의 전승자인 궈곽정(郭靜)은 단강구시 량하(浪河)진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전통 제조 방식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올 들어 관련 당국은 여러 차례 량하을 찾아 곽정에게 균주 옛 거리의 입점 우대 정책을 소개하며 분점 개설을 권유했다. 고민 끝에 곽정은 제안을 받아들여 균주 옛 거리에 분점을 열었다. 개점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매출은 꾸준히 늘었고, 성수기에는 하루 매출이 7천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균주 옛 거리에는 무형문화유산 공방, 특색 음식점, 문화창의 상품 판매점 등 130여 개 업체가 잇따라 입점했다. 성수기 기준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5만 명(연인원)을 넘어섰으며 하루 총매출도 30만 원을 돌파해 10년 만에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련휴 기간 관광객들이 쥔저우 옛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단강구시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액은 59억2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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