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오전,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북경인민대회당에서 국빈방문을 위해 중국을 찾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미얀마의 ‘형제 같은 우의’는 매우 깊다”며 “수교 76년 동안 량국은 언제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서로를 도우며, 평화공존 5원칙을 공동으로 제창하고 실천해 국가 간 평등한 관계와 호혜·상생의 모범을 세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친성혜용(親誠惠容)의 리념을 견지하며 미얀마와의 관계 발전을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며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미얀마 우호 정책은 미얀마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얀마가 주권과 령토 보전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며, 미얀마 신정부가 발전과 안보를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자국 실정과 국민의 지지를 받는 올바른 발전의 길을 찾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는 중국 ‘15·5 계획’의 출발 원년”이라며 “중국은 미얀마와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정치적으로는 우호와 상호 신뢰, 발전 측면에서는 호혜·상생, 안보 측면에서는 협력과 상호 촉진, 인문 분야에서는 융합과 상호 학습을 특징으로 하는 중·미얀마 운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해 량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도 더욱 큰 기여를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은 미얀마와 가장 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이자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며 동반자”라며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량국은 전략적 판단력과 의지를 유지하고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미얀마 경제회랑은 량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의 대표 사업”이라며 “량측은 안전을 확보하는 전제 아래 중점 프로젝트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미얀마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미얀마의 지진 피해 복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작지만 아름다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중·미얀마 호혜 협력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나갈 것”이라며 “량국은 온라인 도박, 보이스피싱, 마약 밀수 등 범죄를 지속적으로 강력히 단속해 량국 국민의 리익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얀마 각계가 평화 협상을 통해 화해를 추진하고 미얀마 북부의 장기적인 안정과 평화를 실현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는 미얀마 국가와 국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리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미얀마와 중국의 형제같은 우의는 오랜 력사가 있으며, 량국은 항상 서로를 돕고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량국은 평화공존 5원칙을 견지하면서 굳건한 선린우호 관계를 구축했으며, 현재는 고락을 함께하는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오랫동안 미얀마의 발전과 안정, 평화와 화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미얀마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얀마 신정부는 국내의 평화와 발전을 전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국 실정에 맞는 정치제도와 발전 경로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중국의 ‘15·5 계획’ 추진은 미얀마를 포함한 아시아 주변국들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미얀마는 중국과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미얀마-중국 경제회랑을 공동 건설하며 무역·투자 수준을 높이기를 기대한다”며 “미얀마는 자국 내 중국계 기업과 인원의 안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이를 전력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는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온라인 도박과 보이스피싱을 단호히 단속하고 국경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며 “습근평 주석이 제안한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중국과 다자무대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회담 후 량국 정상은 교통, 민생 등 분야의 다수 협력 문서 서명식을 공동으로 지켜봤다.
회담에 앞서 습근평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을 위한 환영식을 마련했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이 도착하자 의장대가 도열해 경의를 표했다. 량국 정상이 함께 사열대에 오르자 군악대가 미얀마와 중국 국가를 연주했고, 천안문 광장에서는 21발의 예포가 울려 퍼졌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습근평 주석의 안내를 받으며 중국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열식을 참관했다.
당일 정오에는 습근평 주석이 인민대회당 골든홀에서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을 위한 환영 연회를 개최했다.
왕의 외교부장과 왕소홍 공안부장이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