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 흑토지에 풍작의 희망이 파종되는 동시에 중국의 더 넓은 들판에서는 이미 올여름 첫 수확을 맞이하고 있다. 입하가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밀이 남에서 북으로 무르익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천리 길을 달리는 ‘풍년 수확 릴레이’가 시작됐다. 12일 흑룡강성 흑하 북안시 통북진 비약촌의 농기계 차량대오가 또 만반의 출발 준비를 마쳤다. 이 농기계차량대오는 황금빛 밀파도를 타고 남에서 북으로 지역을 넘나들며 작업을 펼치며 흑룡강의 우수한 농기계로 전국의 대농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곡물 생산 대성으로서 흑룡강성의 농기계 보유량은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한해에 한번뿐인 농사철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성내 농기계의 년간 사용 기간은 불과 몇개월에 그쳐 수익도 제한적이였다. 20여년 전, 비약촌의 4명 농기계 기사가 처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자신들의 농기계를 몰고 성밖으로 나가 수확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 해에 4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그후로 점점 더 많은 마을 주민들이 이 기회를 발견하고 잇따라 이 ‘농기계 군단’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집단 작전’으로 나아갔다. 올해에는 남방 진군팀에 이웃 마을의 새로운 얼굴들도 많이 등장했다.
지역을 넘나드는 작업의 의미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 남북지역의 밀 수확 시기는 거의 두달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농기계의 지역 간 조정은 ‘남방 농기계 부족 · 북방 농기계 유휴’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수확 효률성을 크게 향상시켜 국가 알곡을 “한톨도 빠짐없이 거둬들이도록” 보장했다. 농기계가 남과 북을 넘나듬에 따라 보이지 않는 ‘풍년의 대로’가 이미 형성되였다. 호북, 하남 등 주요 밀 생산지에서는 룡강 농기계 작업자들에 대한 좋은 평판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 흑룡강성은 농기계 지역 간 작업 증명서 3천700장 이상을 1차로 발급했으며 수천명의 농기계 작업자들리 준비를 마치고 소득 증대와 부를 향한 ‘려정’을 시작했다. 비약1촌만 보더라도 올해 작업으로 인한 수입은 3천700만원을 돌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