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건(福建)성 복주(福州)시 오일(五一)광장에서 시민들이 지난 19일 로보트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드럼 치고 춤 추고 무술 수련까지...과학기술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체화지능 로보트 로드쇼'가 최근 복건(福建)성 복주(福州)시 오일(五一)광장에서 열렸다. 역동적인 음악이 울리고 일렬로 늘어선 로보트들이 관객과 상호작용을 하자 곳곳에서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제9회 디지털 중국 건설 서밋'의 사전 행사 중 하나인 로드쇼는 시작되자마자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로드쇼는 실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응용 가치를 느끼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로드쇼 주최 측이자 복건성 구복(具福)과학기술회사 마케팅부 총감 완응화(阮凝华)의 말이다.
응용 시나리오가 꾸준히 확장됨에 따라 로보트는 복주의 현대 농업, 산업 생산 등 분야에 빠르게 융합돼 '디지털 관리자'이자 '강철 로동자'로 변모하고 있다.
복건광양(光阳)계란업회사 한 산란계 사육 기지. 사육 로보트 '목계랑(木鸡郎)6'이 5만 마리 규모의 닭장을 순찰하고 있다. 한 바퀴 순찰 후 로보트는 산란계의 행동 특성, 사지 상태, 공기 냄새, 닭장 시설 상태 등 정보를 동시에 수집해 죽은 닭, 병든 닭 등을 정확하게 식별하고 구체적인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료신위(廖新炜) 복주목계랑스마트과학기술공사 사장은 "로보트 한 대가 20만 마리의 산란계를 일상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서 "현재 200대 이상의 '목계랑6'이 전국 100개 이상의 산란계 사육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주시의 한 로보트 기업에서 직원들이 22일 로보트를 훈련시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복주의 여러 제조업체는 스마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용 로보트 생산 라인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오지강(吴志强) 복주 복향(福享)자동차공업회사 생산총감은 작업장의 여러 핵심 공정에 로보트를 투입함으로써 생산 효률이 뚜렷이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동 용접 로보트팔 한 대는 숙련된 용접공 3명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생산된 제품은 정밀도가 더 높고, 용접부도 깔끔하며 전반적인 강도도 확실히 보장된다"고 부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갈수록 많은 복주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생산 효률성을 높이고 비용을 최적화해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기준, 복주시의 588개 기업이 디지털화 개조 검수를 완료했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복주의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4천646억원에서 8천7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복주의 지난해 경제 총량은 1조5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